'법적 부부'된 소연♥조유민, 유독 조용했던 이유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유민과 법적 부부가 됐다. 소연과 조유민은 약 2주일 전인 11월 1일 혼인신고를 마쳤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이후 기사를 통해 해당 사실이 밝혀졌고, 소연은 이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소연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반지, 혼인 신고 서류 등의 사진을 업로드하며 "11월 1일 부부가 됐고, 11월 12일 월드컵(에 조유민의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목표를 이뤘다"라고 운을 뗐다. '결혼'과 '국가대표 선발'은 앞서 2년 전 조유민이 소연에게 했던 약속이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누구보다 행복한 순간이었지만, 소연은 이를 곧바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로 인한 애도에 동참하기 위함이었다. 소연은 "정식으로 부부가 되던 날, 바로 며칠 전 모두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 저도 마음을 두고 애도의 뜻을 함께 하고 싶었기에 팬분들께 바로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처럼 앞으로도 계속 저희는 늘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밝고 즐겁게 저희답게, 예쁘고 건강하게 잘 살겠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마음, 늘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연과 조유민은 결혼식도 미뤘다. 이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새 신랑 조유민이 온전히 '월드컵'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소연은 "예식은 월드컵에 더 집중하기 위해 미뤘다. 저희에게는 그만큼 간절하고 소중한 기회다. 조유민 선수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많은 응원 꼭 부탁드린다"라며 내조했다.
 
3년 열애를 이어왔던 소연과 조유민은 올해 초, 11월의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소연은 "아티스트 소연과 사람 박소연 모두를 한결같이 응원해 주고 믿어주고, 내가 지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항상 지지해 주고 , 저의 사랑하는 부모님께도 늘 진심으로 노력해 주는 고마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하게 됐다"라고 조유민을 향한 마음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소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롤리폴리', '왜 이러니' 등 여러 히트곡으로 활약했다. 이후 솔로 가수로 변신해 예능, 드라마,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활약하는 조유민은 2018년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현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출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