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4인과 기념 사진을 남기는 지드래곤. 왼쪽부터 김경태, 박경근, 유예림, 이유성 작가.

파티에 앞서 진행된 아트 토크 행사에 참석한 지드래곤과 수주.





빈지노는 화이트 셔츠, 집업 베스트에 샤넬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었다.

세련된 올 블랙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고소영. 다채로운 소재의 블랙 피스를 선택한 것도 돋보인다.





지드래곤은 이날 엠브로이더리 장식의 실크 재킷에 슬랙스, 투톤 슈즈, 여기에 목걸이와 액세서리를 레이어드해 특유의 패션 센스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아트 토크에 패널로 활약한 아티스트 김경태(왼쪽)와 정희승, 그리고 진행을 맡은 큐레이터 장혜정.
NOW & NEXT
가브리엘 샤넬이 말했다. “앞으로 펼쳐질 미래(what happens next)의 일부가 되어라.” 샤넬은 예술적 혁신을 촉진하고 예술가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하우스의 1백여 년의 유산을 확장하는 동시에 창립자의 바람을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 그 방증이 바로 최근에 열린 2022 프리즈 서울에서 상영된 〈나우 & 넥스트(Now & Next)〉 영상 시리즈다. 이 영상은 샤넬이 세계적인 근·현대 미술 플랫폼인 프리즈와 함께 제작한 것으로 국내 현대예술 업적을 기리고, 서로 다른 세대 예술가들의 대화를 조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프리즈의 서울 디렉터인 패트릭 리(Patrick Lee)는 “프리즈의 첫 번째 아시아 프로젝트를 많은 한국 갤러리와 예술가 및 파트너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샤넬 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은 한국 문화계를 더욱 폭넓게 알리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선택이며 〈나우 & 넥스트〉 영상 시리즈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샤넬은 프리즈 위크 동안 영상 공개는 물론 이벤트 개최와 같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받고 있는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계를 소개하며 국내 예술과 문화에 대한 헌신을 이어나갔다.
앞서 소개한 〈나우 & 넥스트〉에는 국내 기성 예술가 3인(박진아, 박경근, 정희승)과 떠오르는 신진 예술가 3인(유예림, 이유성, 김경태) 총 6명의 아티스트가 출현한다. 영상 속에서 기성 예술가와 신진 예술가는 2명씩 짝을 이루며, 두 세대 간의 예술적 대화를 통해 현재의 성취와 미래의 비전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9월 1일 샤넬 서울 플래그십에서 열린 프리즈와의 공동 개최 행사에서 이를 가장 먼저 공개했는데, 파티에 앞서 영상 속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트 토크 세션도 마련돼 특별함을 더했다. 아티스트 정희승과 김경태가 토크 패널로 참여했고, 큐레이터 장혜정이 진행을 맡았다. 세 사람은 날로 커지는 한국 현대예술계의 세계적 영향력과 국내 문화계가 현재 겪고 있는 다양한 변화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아트 토크에 이은 칵테일 리셉션에는 샤넬의 앰배서더와 프렌즈, 국내 문화 및 예술계 주요 인사, 그리고 6인의 아티스트가 함께했다. 파티의 시작에 앞서 샤넬의 아트 & 컬처 글로벌 총괄인 야나 필(Yana Peel)이 게스트들에게 환영인사를 전했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프리즈 서울을 통해 예술의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프리즈 위크 기간 동안 활기 넘치는 도시 서울에서 나누는 문화적 대화를 통해 예술계와 소통하고, 문화를 발전시키는 대담한 아이디어를 격려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샤넬 하우스의 정신을 확장시킬 수 있을 거라 확신하고 있고요.” 문화를 향한 샤넬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원은 하우스의 현재를 풍요롭게 하고, 찬란한 미래를 위한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 분명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