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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오징어 게임의 날' 생겼다! #0917

매년 9월 17일! 미국 LA 시의회 선포!

프로필 by BAZAAR 2022.09.14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스틸

미국에 '오징어 게임의 날(Squid game Day)'이 생겼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K-콘텐츠인 <오징어 게임>을 기리기 위해 미국 LA 시의회가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선포하고 기념일로 제정한 것.
 
LA 시의회는 지난 9일(현지 시각) 한국 창작자들과 함께 '오징어 게임의 날'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 공개 1주년 및 제74회 에미상 시상식 개최 시기에 맞춰 LA 시청에서 열렸으며,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배우, 제작사 사이렌 픽처스의 김지연 대표 등 <오징어 게임> 주역들과 더불어 에릭 가세티(Eric Garcetti) LA 시장, 존 리(John Lee) LA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사진 / LA 시의회

사진 / LA 시의회

이를 통해 <오징어 게임>은 LA 시의회가 공적으로 기념일을 제정한 최초의 한국 콘텐츠가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은 "LA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에 소개된 매년 9월 17일을 ‘오징어 게임의 날’로 기념하게 됐다니 매우 뜻깊고 자부심을 느낀다"라는 소회를 전했다.
 
이정재 배우도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기념일로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국계 존 리 LA 시의원은 "오늘 선포식은 한국이 만든 이야기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있는 현실을 축하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Photo by Frazer Harrison/Getty Images

Photo by Frazer Harrison/Getty Images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에미상' 감독상(황동혁)과 남우주연상(이정재)을 수상했다. 또한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을 수상해 최종적으로 '제74회 에미상'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Photo by Frazer Harrison/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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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징어 게임>은 미국 양대 영화상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오영수 배우가 남우조연상(TV 드라마 부문)을 수상했고, 미국배우조합상(SAG), 미국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등 세계 유수의 시상식을 석권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 6월에는 시즌1의 성공에 대한 창작자를 위한 보상 등 상호이익에 부합하는 협의를 바탕으로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이 확정된 바 있다.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 박현민
  • 사진 / LA시의회·넷플릭스·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