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여름이 슬슬 지나가고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날씨가 찾아온다. 바야흐로 가을은 운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 본격적인 가을 운동을 즐기기에 앞서, 가벼운 러닝으로 워밍업을 시작하자.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시원한 밤길을 달리면 몸도 마음도 개운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는 시간인 밤에는 아침과 다르게 신체가 완전히 깨어 있으므로
속도감 있는 러닝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그리고 그만큼 근육을 단련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 더불어 약간 빠르다고 느껴지는 속도로 달리면서
심폐기능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혈압이 높은 사람이 운동하기 좋은 시간도 바로 밤 시간이다.
식사 직후에 바로 달리게 되면 복통이 올 수 있다.
식사 후 1시간 정도 소화를 시키고 달리는 것이 좋다. 또, 너무 무리하게 운동하는 것은 신경계를 흥분 상태로 만들어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잠들기 직전 운동은 자제하고 사람에 따라 잠들기 1~3시간 전까지 운동을 모두 마무리한다. 마지막으로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밝은색, 반사되는 소재의 운동복 착용을 권한다.
한강 잠원지구 러닝 코스는 한강 건너편으로 남산과 강변북로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야간런 베스트 코스 중 하나.
반포대교에서 시작해 한남대교까지 이어지는 2.5km 코스는 초보자가 즐기기에도 적당하다. 잠수교를 이용해 다리 아래를 통과해 강북으로 건너가거나 세빛섬의 야경을 구경하는 코스도 추가할 수 있다.
뚝섬 유원지 역에서 출발해 잠실대교 북단을 찍고 돌아오는 5km가량의 코스. 뚝섬 한강공원의 랜드마크인 일명 ‘자벌레’ 광장에서부터 음악분수, 강 건너로 보이는 롯데타워의 야경까지 볼거리가 많고 쾌적하다.
밤섬을 중심으로 마표대교와 서강대교를 이용해 강북과 강남을 아울러 즐길 수 있는 5km 정도의 연결 코스. 두 개의 다리 위를 건너며 색다른 풍경을 만끽할 수 있고, 출발지가 도착지가 되는 포인트도 좋다. 그린 가득한 밤섬과 국회의사당, 시원한 바람이 부는 다리 뷰도 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