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쿠팡플레이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스틸
쿠팡플레이의 두 번째 오리지널 시리즈로 주목 받았던 〈안나〉가 공개 1달 반만에 이주영 감독의 폭로로 화두에 올랐다. 이 감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당초 8부작이던 〈안나〉가 6부작이 되어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쿠팡플레이가 자신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편집을 했다고 주장했다. 크레딧에서 '감독'과 '각본'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 요구했으나 이마처 거절 당했다는 것이 이 감독의 입장이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 스틸
쿠팡플레이는 반박했다. 쿠팡플레이 측은 "감독의 편집 방향이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컨텐츠맵)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수정 요청을 감독에게 전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쿠팡플레이는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안나〉 감독판은 12일 오후 8시 공개 예정.

사진 / 쿠팡플레이
한국영화감독협회는 성명서를 내고 '안나 사태'에 대해 쿠팡플레이의 사과를 요구했다. 협회는 "우리는 '안나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라며 "영화감독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뛰겠다. 쿠팡플레이의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여전히 현재진행형 〈안나〉 사태가 향후 어떤 결론을 도출하게 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