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제이홉의 역대급 만남이 성사됐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자신의 솔로 첫 정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 프로모션 일환으로 아이유의 유튜브채널 '이지금 [IU Official]'의 토크 코너
〈아이유의 팔레트🎨〉에 출연한 것.
지난 28일 공개된 해당 영상은 만 하루가 지난 29일 기준 380만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58만개의 '좋아요'와 유튜브채널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등극했다. 물론 이것은 여전히 진행형으로 지금도 수치는 실시간으로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인기 절정의 두 사람은 이러한 만남에 의외로 어색한 기류를 내비쳤다. 두 사람이 이렇게 대화를 나눠본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 촬영이 시작되자 높았던 텐션이 오히려 가라앉은 제이홉의 '낯가림 모먼트'에 아이유는 "저도 낯을 가리는 데 큰일"이라며 함께 수줍어했다. (참고로 아이유는 1993년생 2008년 데뷔, 제이홉은 1994년생으로 2013년)
우리 낯만 가리다 끝나게 생겼네. -아이유
아이유와 제이홉의
공통점은 의외로 많았다. 첫 번째는 민트 초코를 즐겨먹는 '민초파'라는 것, 두 번째는 그룹 god를 좋아한다는 사실, 그리고 물을 무서워하고, 술을 마시면 텐션이 급속도로 떨어진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초반의 어색함을 해소했다. 물론 두 사람의 가장 큰 공통점은 굉장히 어린 나이부터 꿈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고, 이른 나이에 꿈을 이뤘다는 사실이었다.
〈아이유의 팔레트🎨〉의 가장 큰 강점은 MC와 게스트가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무대. 첫 무대는 제이홉의 이번 앨범에 수록된
'= (Equal Sign)'이었고, 이를 '팔레트 버전'으로 편곡해 아이유가 함께 열창했다. 뿐만 아니다. 두번째 무대는 아이유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였는데, 제이홉이 제안한 퍼포먼스를 함께 선보여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좀처럼 보기 힘든 두 사람의 듀엣 무대에 국내외 팬들은 큰 호응을 내비쳤다.
제이홉은 영상이 공개된 다음날인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아이유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고마워요 누나♥♥"라는 멘트를 남기며 선배이자 누나인 아이유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