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화제의 드라마로 손꼽히는 양대 산맥은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JTBC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다. 같은 날 첫 방송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방송 요일도 같은 두 드라마의 또 다른 평행이론은 바로 주인공 역을 맡고 있는 남주혁과 송강 모두 1994년생이라는 것. 닮은 듯 서로 다른 ‘댕댕미’로 주말 남친으로 등극한 남주혁과 송강의 드라마 패션을 비교했다.
1. 드라마 제작발표회 블랙 VS 네이비

매니지먼트 숲 인스타그램 캡처 /JTBC 공식 홈페이지 캡처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슈트를 선택한 남주혁과 송강. 디올의 블랙 슈트를 선택한 남주혁은 아웃 포켓과 탈착 가능한 베스트가 레이어드 된 재킷으로 은근한 멋을 더했다. 반면에 송강은 프라다의 올네이비룩으로 연출했는데 이너에도 네이비 카라 셔츠로 컬러를 맞춘 것이 인상적이다.
2. 스트라이프

tvN 공식 홈페이지 캡처, JTBC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만화책 대여점 아르바이트생 ‘백이진’ 역을 맡은 남주혁은 캐주얼한 아이템으로 20대 초반 풋풋한 청춘의 모습을 그려냈다.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와 데님 팬츠로 편안한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제 막 본청 발령을 받은 총괄 2팀 특보 ‘이시우’ 역의 송강. 심플한 스트라이프 스웨터처럼 베이직한 아이템을 활용해 튀지 않는 공무원 룩을 선보인다.
3. 오빠 차 뽑았다! 널 데리러가~

JTBC 공식 홈페이지 캡처, tvN 공식 홈페이지 캡처
드라마 초반 유라(채유진 역)를 향한 짠내나는 순애보 연기로 누나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송강. 첫 차를 뽑고 유라를 데리러 간 송강은 코듀로이 브라운 카라의 카키 점퍼를 입었다. 헤어는 '덮머'로 특유의 멍뭉미를 강조했다. 그때 그 시절 추억의 빨간 오픈카를 타고 뽐내며 등장한 남주혁. 1990년대를 배경에 맞게 빈티지한 데님 재킷과 쉼표 머리로 오빠미를 뽐냈다.
4. 두 남자의 셔츠 활용법

tvN 공식 홈페이지 캡처, JTBC 공식 홈페이지 캡처
셔츠, 티셔츠, 데님 팬츠 등 기본 아이템들로 다양한 드라마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두 남자. 셔츠 활용법에서는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남주혁은 티셔츠에 데님 셔츠를 레이어드했고 송강은 타탄체크 셔츠를 허리에 둘러서 연출했다. 두 남자 모두 하의의 컬러와 채도가 다른 셔츠로 톤온톤 룩으로 연출한 것이 포인트다.
5. 청춘의 대명사, 흰 티셔츠와 청바지

JTBC 공식 홈페이지 캡처, tvN 공식 홈페이지 캡처)
흰 티셔츠와 청바지라는 청춘을 대표하는 룩을 두 남자는 어떻게 소화했을까? 180cm를 훌쩍 넘는 큰 키로 남다른 피지컬을 자랑하는 두 남자. 송강은 액세서리 없이 흰 티셔츠에 블랙 진으로 군더더기 없는 룩을 완성했다. 반면에 남주혁은 흰 티셔츠를 데님 팬츠에 넣어서 입되, 벨트를 활용해 한 층 더 길어 보이는 실루엣으로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