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미리보기! 밀란 패션위크의 화제의 룩!

 
 
#b_mfw  
ciao! 전 세계를 들썩인 밀란 패션 위크가 끝났다. 피지컬 쇼로 대부분 이뤄진 이번 밀란 컬렉션은 여전히 활기차고, 독창적인 룩으로 패션의 열정을 이어갔다. 과거의 기억으로부터 동시대의 아름다움을 풀어내는 것은 물론, 깜짝 놀랄만한 협업 등으로 캣워크의 짜릿함을 선사하기도. 앞으로 더 나아지길 바라는 기대감과 희망 그리고 불안과 우려과 공존하는 지금의 시대성이 담긴, 밀란 패션 위크의 하이라이트를 공개한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티유 블라지의 첫 번째 데뷔 컬렉션. 보테가 베네타의 토대가 된 '실용성'에 집중했다. "실용성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하는 패션 그 이상의 스타일이며, 조용한 힘의 일부다"라고 언급했다. 최상의 소재와 숙련된 이탈리아 장인들을 통해 ‘럭셔리한 실용성’ 을 선보인 이번 컬렉션은 전통적인 제작 방식으로 만든 누벅 소재 셔츠 드레스, 인트레치아토 싸이하이 부츠 등이 눈길을 끌었다.  
 
 
에바 헤르지고바와 미니 안덴 등 전설의 모델부터, 케이스 모스의 딸 릴라 모스, 클로에 체리까지 ‘글래머러스한 뱀파이어’로 등장한 블루마린 F/W 컬렉션. 이번 쇼에서 보여준 것은 ‘Y2K 판타지’. ‘소녀보다는, 비밀스럽고 도발적인 블루마린 여성들의 모습을 탐구했습니다’고 한 브로그나노. 과감한 컬러와 혁신적인 실루엣, 반짝이는 액센트로 가득찬 블루마린의 ‘여성룩’에 빠져보길. 
 
 
 
"펜디의 아카이브를 탐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펜디의 옷장을 활용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한 킴 존스는 펜디 아카이브의 예술성을 바탕으로 펜디의 시그너처룩을 현대에 맞게 재구성했다. 칼 라거펠트의 1986년 '멤피스' 컬렉션과 2000년 서머 컬렉션을 결합한 이번 쇼는 '강함과 부드러움'이라는 정반대의 요소를 넘나드는 디자인으로 승화됐다. 시폰 소재의 슬립 드레스, 절제된 재킷, 코르셋 셔츠 등으로 우아하고 강인한 매력을 담았다.
 
 
“The Clothes Became More Powerful Through The Silence”
 
우크라이나 비극을 통감하며, 쇼의 음악을 꺼버린 #조르지오아르마니 FW 컬렉션. 음악 대신 박수 소리만 가득했다. "침묵을 통해 옷이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거울'을 통해 얻은 특별한 영감을 알렉산드로 미켈라만의 시각으로 풀어낸 #익스퀴짓구찌 . ‘옷을 입는다는 것은 경계를 넘어 또 다른 무언가로 변신함을 의미한다’는 미켈라의 철학이 이번 컬렉션에 반영됐다. 리플렉팅 룩, 머스큘린 셰입의 포멀 수트, 타탄 패턴을 활용한 다양한 클래식한 룩과 아디다스와의 협업 컬렉션이 그 주인공들.  
 
 
듀오 디자이너 루크와 루시 마이어(Luke and Lucie Meier) 특유의 우아하고 섬세한 테일러링이 돋보였다. 예술적인 ‘오리가미(Origami)’ 디테일을 더한 미니멀 미학을 눈여겨보길. 
 
 
패치, 비즈 장식의 수공예 기법과 업사이클링, 테일러링에 쿠튀르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레이어드 룩을 선보인 #마르니 의 프란체스코 리소(Francesco Risso). 다양한 헤드피스를 하고 어두운 숲속을 거닐던 런웨이는 마치 마법의 의식을 준비하는 동화 속의 한 장면 같다.
 
 
아티스트 조피 토이버 아르프(Sophie Taeuber-Arp)의 작품 속 마리오네트가 모던하게 변주된 #막스마라. 장엄한 벨 셰이프트 스커트와 매치한 발라클라바, 브랜드의 아이콘인 테디 베어 소재의 대담한 쇼츠가 인상적.
 
 
 
탱크 톱과 다양한 소재가 섬세하게 결합된 스커트, 변주된 실루엣에 디테일을 더한 보머 재킷과 코트 등. 미우치아 프라다와 라프 시몬스는 실용적이고 일상적인 것에 우아함을 더하며 동시대 여성들의 위한 아름다움을 정의했다.
 
 
 
 
 
대담하고 관능적인 코르셋 드레싱과 세기말 감성이 어우러진 베르사체의 에로티시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