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CHANEL
베를린 영화제에서 기립 박수를 받았던 개막작 〈스펜서〉가 국내 개봉 일자를 확정지었다. 바로 3월 16일 수요일. 〈스펜서〉는 다른 영화와는 달리, 남편 찰스 왕세자와의 불행한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결심한 3일간의 이야기다. 섬세하고 연약한 다이애나의 감정을 표현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샤넬의 앰버서인 만큼, 리메이크한 샤넬 의상과 진주 이어링 등을 착용하며 평소에 샤넬을 즐겨입었던 왕세자비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는 후문이다. 이번 영화에 등장한 샤넬의 룩은 오스카 의상 디자이너 상을 받은 재클린 듀런Jacqueline Durran의 솜씨. 이번 영화를 위해 크린스틴 스튜어트가 입은 옷을 소개한다.
1988 S/S 오트 쿠튀르 오간자 드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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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1988 Spring/Summer Fashion Show, Paris. (Photo by Bertrand Rindoff Petroff/Getty Images)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내가 등장한 영화 포스터를 보고 감정적인 반응은 하지 않는 편이나, 〈스펜서〉의 포스터를 볼 때마다 울고 싶어진다"라고 말하며 드레스에 얽힌 가슴 아픈 스토리를 전한다. "이런 드레스를 입고 화장실 바닥에 엎드린 사람을 지켜보는 건 너무 가슴 아프다. 아픈 누군가가 그렇게 눈부시게 아름다운, 너무나도 특별하고 유일무이한 드레스를 입고 무너지를 장면을 상상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1990 F/W 블루 트위드 재킷

영화 〈스펜서〉 캡처

샤넬 블루 트위드 재킷을 입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
1988 F/W 레드 트위드 코트

사진 제공 CHANEL

샤넬의 레드 코트를 입고 있는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 (Photo by Anwar Hussein/Getty Images)
감독은 파블로 라라인, 3월 16일 수요일 개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