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필라테스 대통령 제니의 필수품

이 발가락 양말 신으면 좋은 점?

프로필 by BAZAAR 2022.02.09
꾸준히 필라테스 인증샷을 공유하고 있는 블랙핑크 제니. 제니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필라테스 필수품을 공개했다. 그 물건의 정체는 바로 필라테스 양말!

토삭스? 요가 삭스?

@jennierubyjane

@jennierubyjane

이 요상한 양말은 보통 요가 삭스라고 부른다. 필라테스 삭스, 또는 토 삭스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요가 전문가, 필라테스 마스터나 쓰는 장비라고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센터에 따라 필수 준비물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흔해졌다.

신으면 좋은 점?

@thumbtoe_kr@thumbtoe_kr
가장 첫번째 목적은 위생 관리. 센터는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발의 땀이나 각질이 기구에 묻지 않도록 보호한다. 하지만 그렇다면, 그냥 양말을 신으면 안 되는 걸까? 요가 삭스의 바닥을 살펴보면 이 질문의 해답도 찾을 수 있다. 발바닥 전체에 오돌토돌한 실리콘 돌기가 가득 붙어 있어 기구나 매트에 발을 딱 붙여 지지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 일반 양말을 신고 필라테스를 하다 보면 발바닥이나 발가락을 딱 붙이고 하는 동작에서 미끄러지거나,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발끝에 힘을 주다 보면 호흡이나 동작에 집중하기 어려운 경우도 생긴다. 이럴 때 논슬립 기능의 요가 양말을 신으면 훨씬 편안해진다. 또, 발가락이 각각 따로 움직일 수 있는 요가 양말을 신고 운동을 하면 몸의 ‘고유수용감각’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고유수용감각은 신체의 위치와 자세, 평형 및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여 중추신경계로 전달하는 감각을 말해요. 다시 말하면 몸의 각 부분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뇌에 전달하는 거죠. 이 감각이 바로 발바닥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한그루 필라테스 한지숙 원장의 이야기다.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melkinkorea@오리에나 스마트스토어
요가 삭스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일반 양말처럼 발가락이 나누어지지 않은 형태의 제품도 있다. 미끄럼 방지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토슈즈처럼 귀엽고 신고 벗기가 편리하다. 간단한 홈 트레이닝 목적이거나 발가락 사이가 좁아 발가락 양말을 신을 때 불편함을 느낀다면 추천. 또, 발가락이 나뉘어 있는 제품도 발끝까지 막힌 제품과 토 오픈 스타일 두 가지가 있는데, 착용감이 가볍고 통풍이 잘되는 스타일을 원한다면 토 오픈 스타일을, 발에 땀이 많거나 발끝까지 밀림 없는 착용감을 원한다면 막힌 스타일을 구입한다. 또, 발이 예민하다면 발가락 부분의 커팅 라인에서 압박감과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으니 주의할 것.
 
 

Credit

  • 프리랜스 에디터 송명경
  • 사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