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산업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마켓컬리, 무신사, W컨셉, 쿠팡 등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에서 뷰티 카테고리를 적극적으로 넓혀가고 있는 것. 각 플랫폼은 정체성에 맞는 뷰티 브랜드를 큐레이팅해 주요 고객층을 공략 중이다. 대표적으로 무신사는 삐아, 네이밍 등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성장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를 입점시켜 작년 10월 기준, 전년 대비 거래액이 131% 성장했다. 현재는 입점 브랜드만 8백여 개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확장됐다. 장보기 앱인 마켓컬리는 성분에 까다로운 주요 고객층이 선호할만한 아로마티카, 비플레인, 원씽 등 친환경 및 비건 화장품 브랜드를 내세웠다. 모든 성분을 공개한 상품만을 입점하는 기준을 뷰티 제품에도 그대로 반영한다. 현재는 고객 7명 중 1명이 뷰티 제품을 구매할 정도로 비중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