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죽 팬츠는 Ych. 브라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알고 보면 이솝은 단골이 많은 ‘향수 맛집’이다. 대중적이지는 않으나 나만 알고 싶은 향이랄까? 특히 ‘테싯 오 드 퍼퓸’은 우드 향을 좋아한다면 무조건 안다는 미슐랭 스타. 나무의 거친 흙냄새를 제거하고 유자 향을 담아 묵직하면서도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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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향수’라고 불릴 만큼 대중성과 작품성을 갖췄다. 카피 향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배의 신선하고 달콤한 향에 화이트 프리지어를 가미해 감미롭고 은은하다. 여기에 앰버, 파출리 등으로 깊이감을 더했다. 남녀 모두가 선호해 선물하기 좋은 향수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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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꾸는 비누 향. 화이트 프리지어 내음이 깨끗하고 편안해 은은한 향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생 향수로 주목받는다. 향수는 물론 보디 워시와 로션도 인기인데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세 제품을 레이어링해서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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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적인 머스크 향에 유난히 ‘호’를 외치는 젠지세대에게 사랑받는 향수. 전 매장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해외 직구로 손에 넣는 이들까지 생길 정도다. 관능적인 머스크 향을 중심으로 우아한 아이리스와 스파이시한 핑크 페퍼콘이 더해져 독특한 매력을 전한다. 길을 지날 때 뒤돌아보게 하는 향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