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 만든 소스 몇 가지만 있어도 요리가 두렵지 않다. 소스포소스는 “간단하고 맛있는 식사를 돕기 위한” 소스들과 이를 활용한 맛있는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그로서리 & 샌드위치 숍이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그야말로 따끈따끈한 곳. 바질 페스토, 선드라이 토마토 페스토, 믹스베리 콤포트, 당근 카다멈 잼, 고구마 밀크 잼, 당근 오이 피클 등 병에 담긴 다양한 소스를 구매할 수 있다. 짠맛이 적고 감칠맛이 좋은 페스토들은 스프레드로 빵에 발라 먹어도 맛있으며, 당근 오이 피클은 식탁 위에서 조용히 빛나는 조연이다. 샌드위치도 꼭 맛봐야 한다. 생바질로 만든 바질 페스토를 바른 바게트에 닭가슴살과 당근라페, 모차렐라 치즈를 넣은 ‘치킨 라페 샌드위치’는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소스포소스의 인기 메뉴. 믹스베리 콤포트로 상큼함과 달콤함을 더한 ‘네 가지 치즈 파니니’는 치즈 덕후에게 추천한다.
인스타그램 @sauce.for.sauce





흠 있는 채소는 맛이 없을까? 이 궁금증을 ‘흠마켓’에서 해결할 수 있다. 해방촌에 자리한 흠마켓은 채소 외형에 가진 편견을 깨주는 곳이다. “모양은 조금 특별해 보일지라도 흠(Hmm) 채소들 역시 신선하고 맛있는 아이들입니다.” 흠마켓에서는 이렇듯 각기 다른 모양을 했지만 맛에서는 뒤지지 않는 채소와 과일 등의 제철 흠 농산물을 판매한다. 과일은 고르면 바로 깎아서 내어주며, 세 가지 버섯을 활용한 샌드위치, 콜리플라워와 적양배추, 애호박을 넣은 채소 볶음밥 등 흠 채소들로 맛있게 요리한 음식들도 맛볼 수 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이 음식들을 먹다 보면 채소가 이렇게 맛있나 하는 생각이 들지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농산물 리스트를 공유하기도 하니 장 보러 가기 전 흠마켓의 인스타그램을 확인하고 가자.
인스타그램 @hmm.mark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