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ar U 홈페이지 캡처
버블에서는 아티스트에게 보낼 수 있는 답장 개수와 메시지당 글자 수가 제한된다. 아티스트가 보낸 마지막 메시지를 기준으로 총 3회 답장을 보낼 수 있다. 구독 기념일(50일, 77일, 100일 등)마다 답장 가능한 글자 수가 추가되니, 구독을 오래할 수록 더 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구조다.
물론 공짜는 아니다. 월 단위 구독형으로, 매달 4500원을 내야 한다. 팬들은 수신을 원하는 그룹을 선택한 후 원하는 멤버 수만큼 구독권을 결제하고 아티스트를 선택하면, 해당 아티스트로부터 수시로 텍스트와 이모티콘 뿐만 아니라 음성메시지, 사진, 동영상을 받아볼 수 있다. 요금은 아티스트 한 명당 각각 부과되며, 같은 그룹 내에서는 인원 수에 따라 할인된 금액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버블의 인기는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다. 디어유 버블은 지난해 2월 론칭 후 11개월 만에 구독자 수 100만명, 올해 3분기 말 기준 120만명을 넘어섰다. 구독 유지율도 평균 90%에 달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심지어 모회사인 SM의 시가총액도 뛰어 넘었다. 지난 13일 디어유는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93% 오른 8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7999억원으로, 지난달 10일 상장 이후 처음 SM 시총(1조7천925억원)을 추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