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만을 기다렸다? 크리스마스에 먹는 나라별 디저트!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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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만을 기다렸다? 크리스마스에 먹는 나라별 디저트!

각 나라별로 크리스마스에 즐긴다는 전통 디저트는 무엇?

BAZAAR BY BAZAAR 2021.12.21
세계인의 명절 '크리스마스'. 일년 중 가장 설레는 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크리스마스에는 각 나라별로 즐겨오던 전통 디저트가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엔 생크림케이크를 뒤로 하고, 더 근사하고 의미있는 디저트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민스파이 Mince pie

영국인들이 크리스마스에 먹는 디저트는 바로 민스파이. 민스파이는 타르트지에 건과일, 당에 절인 감귤류 껍질, 향신료, 소나 양의 신장, 허리둘레에서 얻은 지방인 민스미트(mincemeat)를 속재료로 채워 넣고 굽는다.
영국에서는 크리스마스 다음날부터 공현절인 1월 6일까지 12일간 매일 민스 파이를 먹으면 새해에 행운이 온다고 믿는다. 하루라도 민스파이를 먹지 않으면 불운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도 있다.
영국에서는 산타클로스가 민스파이를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어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산타클로스를 위해 벽난로 근처에 민스파이를 한 접시 두고, 그 옆에는 루돌프를 위한 당근을 둔다고.
커피나 홍차, 뱅쇼 등과 잘 어울리며, 국내에선 영국인 셰프조나단 타운젠드의 빵집 스코프(SCOFF)에서 영국 전통 민스파이를 만나볼 수 있다.
 

슈톨렌 Stollen

몇년 전부터 한국에서도 크리스마스 전 사전예약 방식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슈톨렌.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먹는 빵인 슈톨렌은 보자기에 쌓인 아기 예수 모습에서 유래됐다.
슈톨렌에는 장기간 럼에 절인 과일, 아몬드 가루로 만든 마지팬, 버터·향신료 등을 넣고 구운 뒤 슈거 파우더를 잔뜩 뿌려 완성한다. 독일에서는 12월 내내 이 슈톨렌을 1cm 두께로 얇게 썰어 한 조각씩 가족과 나눠 먹는 전통이 있다고. 버터와 설탕으로 여러 번 코팅하고, 럼에 절인 과일이 천연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숙성이 될수록 더 풍미가 강해진다고 하니 참고하자.
 

파블로바 Pavlova

호주·뉴질랜드에서는 크리스마스에 '머랭 케이크' 파블로바를 먹는다. 파블로바는 1920년대 전설적인 러시아 무용수 안나 파블로바가 세계 여행 중 뉴질랜드에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디저트라는 설이 있다.
파브(pav)는 겉은 바삭바삭하면서 안은 부드러운 케이크를 뜻하는데, 겉면은 주로 크림과 다양한 생과일을 얹어 장식해 비주얼이 뛰어나다. 파사삭 부서지는 머랭 속에 부드러운 크림이 사르르 녹는 이 케이크, 두 나라에서 국민 디저트가된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최근 국내에서도 파블로바를 선보이는 카페도 늘고 있으니 한 번쯤 맛보길 추천한다.
 

부쉬 드 노엘 Buche de noel

프랑스 전통 깊은 크리스마스 케이크, 부쉬 드 노엘. 프랑스어로 부쉬는 '통나무', 노엘은 '성탄절'이므로, 직역하면 '크리스마스의 통나무'란 뜻이다.
 
부쉬 드 노엘은 장작을 닮은 모양이 특징. 프랑스에서는 오래 전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에 나쁜 일들을 태워버리고 내년의 행운을 빈다는 의미로 굵은 장작으로 벽난로의 불을 지폈는데, 점차 집에서 벽난로가 사라지면서 장작 대신 통나무 모양을 한 부쉬 드 노엘을 먹는 문화가 생겨났다고 한다.
 
스펀지 케이크에 크림을 펴바르고 돌돌 만 뒤, 표면에 통나무 껍질처럼 겹겹이 버터크림을 발라 포크로 나무껍질을 표현하면 완성. 원래 모카, 초콜릿, 버터크림으로 맛을 내는 게 클래식한 버전이지만, 요새는 모양만 원통형을 따르고 무스케이크로 다양하게 변형된 버전도 볼 수 있다.
 
파네토네 Panettone
파네토네는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정찬 마지막에 와인과 함께 즐기는 디저트다. 15세기 '토니'라는 제빵사가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처음 개발한 빵으로, 파네토네라는 이름은 토니의 빵(Pane di Toni)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됐다고 알려져 있다.
 
천연효모로 발효시켜 만든 파네토네에는 건포도·설탕에 절인 과일·피스타치오·아몬드 등이 들어간다. 장기간 발효한 탓에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며, 촉촉하고 부드러워 다양한 토핑이나 커피와도 잘 어울린다.
 
윗 부분이 부푼 돔 모양은 빵을 식히기 위해 거꾸로 매달아 놓는 과정에서 형성됐다. 프랜차이즈 빵집은 물론 동네 빵집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많으니, 눈 크게 뜨고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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