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행복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로 꼽는 ‘어드벤트 캘린더’. 날짜에 맞춰 넘버링 된 칸을 열거나 상자를 풀러 보는 재미와 더불어, ‘내일은 어떤 제품이 들어있을까?’ 하는 기대감에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만든다. 올해도 어김없이 출시된 다양한 어드벤트 캘린더 중 자동차 한 대 값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한 브랜드가 있었으니.
티파니 앤 코에서 2019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역사상 두 번째로 출시한 ‘2021 어드벤트 캘린더’가 그 주인공. 역대급 스케일과 가격, 그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비주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티파니 앤 코의2021년 버전 어드벤트 캘린더는 캐비닛 형태로 만들어진 게 특징.
화이트 오크로 만든 장 형태에 천재 아티스트라 불리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1982년 작품 ‘이퀼즈 파이’를 그려 넣어 특별함을 더했다. 작품 자체의 민트 컬러가 티파니의 상징색인 블루 컬러를 연상시키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다시금 강조하는 것.
너비 110 cm, 높이 125 cm에 해당하는 크기에 24개의 블루 박스가 들어찬 이 캐비닛은 티파니 하드웨어, 티파니 T1, 엘사 퍼레티™ 주얼리 등 올 시즌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은 아이템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10만원 대의 향초나 향수 또한 포함하고 있다.
티파니의 어드벤트 캘린더, 그래서 얼마냐고? 가격은 15만 달러, 한화로 약 1억 7천7백만 원 대! 수익금 중 일부인 25만 달러(약 2억 9천7백만 원)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예술 비영리단체 ‘Free Arts NYC’에 기부할 예정이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