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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damoda 프로체인지 블랙샴푸 3만4천원.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 흰머리가 검게 바뀌는 샴푸가 나왔다. ‘모다모다 샴푸’는 카이스트 이해신 교수가 개발한 제품으로 매일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 조금씩 흰머리가 검게 되는 기능을 지녔다. 기존 염모제가 염료를 모발에 주입해 착색시키는 원리라면, 이 샴푸는 바나나를 갈변시키는 천연 폴리페놀 성분을 사용한다. 접착력이 강한 폴리페놀이 모발에 흡착돼 산소, 햇빛과 반응해 흰머리를 흑갈색으로 바꿔주는 것. “3~4분 정도 샴푸가 모발에 남아 있도록 두었다 헹궈내는 걸 추천해요. 샴푸 후에는 두피를 잘 말리고 모발을 촉촉한 상태로 두는 게 좋죠. 촉촉한 과일은 갈변하지만 바짝 마른 과일은 색이 변하는 걸 멈추는 원리와 같아요.” 모다모다 홍보팀 서윤창의 말.


Esther Formula 여에스더 글루타치온 다이렉트 3만9천원.
글루타치온은 영양제나 마스크팩에 자주 사용하는 미백 성분이다. 피부 표면이나 소화 과정을 통해 흡수시키는 방식은 사실상 체내 흡수율이 많이 떨어지는데 글루타치온의 흡수율을 끌어올려주는 특별한 사용법이 구강 전용 팩이다. ‘여에스더 글루타치온 다이렉트’는 예방의학 박사인 여에스더가 개발한 얇은 필름 형태로 입안 볼 쪽에 팩처럼 붙여 사용한다. 구강 점막을 통해 흡수시키는 이유는 모세혈관으로 도달하는 길이가 짧고 혈관 분포도가 조밀해서 최대 10배 이상 흡수가 잘 되기 때문. “흡수율을 더욱 높이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기보다 나눠서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에요.” 피부과 전문의 김홍석의 조언. 이 제품 안에는 글루타치온이 체내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하기 위한 시너지 성분도 담겨 있다. L-시스테인, 비타민 C, 비타민 E, 밀크시슬 등 건강도 함께 챙기기 좋다.


(시계 방향으로) Drunk Elephant 버진 마룰라 럭셔리 페이스 오일 9만5천원. Drunk Elephant T.L.C. 프램부스 글라이콜릭 나이트 세럼 11만6천원. Drunk Elephant 프로티니 폴리펩타이드 크림 10만8천원. Drunk Elephant 프로티니 파워펩타이드 리서프 세럼 10만8천원. Drunk Elephant B-하이드라 인텐시브 하이드레이션 세럼 6만2천원.
화장품 가짓수를 줄이는 ‘스킵케어’가 주목받았지만 토너, 에센스, 크림 수순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스킨케어 루틴은 여전히 유효하다. 드렁크엘리펀트는 이 공식에서 벗어난 신개념 스킨케어를 제시한다.
스킨케어 제품을 단계별로 구분하지 않고 한 번에 섞어서 바르는 것. 드렁크엘리펀트의 모든 성분은 자극 없이 시너지를 내도록 고안되어 섞어 쓰면 효능이 극대화된다. 예를 들어 ‘프로티니 폴리펩타이드 크림’과 ‘프로티니 세럼’을 섞으면 세럼의 락틱애시드 성분이 각질을 케어해 크림의 고농축 펩타이드 성분이 피부 깊숙이 전달되도록 한다. 스킨케어가 간편해지면서도 효과는 배가된다. 그날의 피부 상태에 맞게 필요한 제품을 고르고 본인의 취향과 필요에 따라 점도를 커스터마이징해 바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