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칼국수 맛집 4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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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칼국수 맛집 4

대전에서 성심당 빵만 먹으면 서운하다. 대전에서 꼭 가봐야 할 칼국수 맛집을 소개한다.

BAZAAR BY BAZAAR 2021.11.12


사진 인스타그램 @pisces1757
오씨칼국수
 
어떤 설명이 더 필요할까. ‘오씨칼국수’는 KBS 2TV 〈생생정보〉에 ‘대전 토박이 택시기사가 뽑은 칼국수 맛집’으로 소개된 곳이다. 20여 년 전부터 조개의 일종인 ‘동죽’으로 만든 손칼국수를 선보인 곳으로, 여전히 긴 웨이팅이 늘어서는 칼국수 맛집이다. 멸치, 다시마, 무 등 10여 가지의 재료를 넣고 끓인 기본 육수에 신선한 동죽을 넣어 국물의 시원함을 더했다. 칼국수와 함께 ‘물총’이라고 이름 붙인 동죽조개탕도 필수로 주문해야 한다. 칼국수, 조개탕, 그리고 칼칼한 맛의 김치를 합쳐 칼국수 삼합이라고 부르고 싶다. 물총은 동죽 1kg의 양이니 꼭 2인 이상이 방문할 것.
 
사진 인스타그램 @sinsa_jeong
 
공주칼국수
 
매운맛 마니아라면 이곳에 가자. 대전 서구 변동에 위치한 ‘공주칼국수(공주 얼큰이 칼국수 & 쭈꾸미)’에서는 칼칼한 칼국수를 맛볼 수 있다. ‘얼큰이 칼국수’를 주문하면 작은 소쿠리에 쑥갓이 가득 담겨 나온다. 김 가루와 깻가루가 뿌려진 새빨간 칼국수 국물 위에 쑥갓을 올려 먹는다. 쑥갓 향이 매콤한 칼국수의 풍미를 배가시키는데, 이게 은근 별미다. 얼큰이 칼국수는 맵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맵지 않은 ‘하얀 칼국수’도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shotglass8yc
 
신도칼국수
 
과거 역전에는 후루룩 먹고 갈 수 있는 국수 맛집이 많았다. ‘신도칼국수’도 그런 곳이다. 대전역에서 6분 거리에 위치한 신도칼국수는 1961년 문을 열어 현재까지 성업 중이다. 가게 안에는 오픈 초기에 사용했던 냄비부터 2000년대 사용한 그릇까지, 가게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식기가 전시되어 있다. 신도칼국수의 칼국수는 사골 국물과 멸치 육수로 끓인 뽀얗고 걸쭉한 국물이 특징이다. 그 위에 양념장과 들깻가루가 뿌려져 나온다. 공깃밥을 추가해 국물에 밥을 말아 새콤한 김치를 올려 먹어도 맛있다.
 
사진 인스타그램 @choo_bread
 
스마일칼국수
 
〈백종원 3대 천왕〉에 소개된 칼국수 맛집. ‘스마일칼국수’의 대표 메뉴인 손칼국수는 디포리 육수로 만든 국물 위에 듬뿍 뿌려진 들깻가루가 특징인데, 백종원은 그 국물 맛을 이렇게 표현했다. “디포리 육수와 들깻가루가 만나서 기가 막힌 맛이 난다. 들깨칼국수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다.” 대전에서 이 맛을 놓치지 말자. 그리고 면에는 역시 김밥이다. 스마일칼국수에서는 칼국수와 함께 김밥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햄, 맛살, 오이, 계란, 단무지, 유부, 특별한 재료가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계속 손이 간다. 칼국수 국물에 ‘담먹’ 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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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랜서 에디터/어거스트
    사진/인스타그램 @pisces1757(오씨칼국수
    @sinsa_jeong(공주칼국수)
    @shotglass8yc(신도칼국수)
    @choo_bread(스마일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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