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주목해야 할 서울 디자이너 #서울패션위크

지난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7일 동안 대한민국 디자이너들의 2022 S/S 컬렉션을 공개하는 서울패션위크가 열렸다.

BYBAZAAR2021.11.02

UL:KIN

이성동은 버려진 캔버스를 재활용한 가방으로 브랜드를 시작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매 시즌 다양한 사회적 이슈로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엔 한 해 버려지는 웨딩드레스가 1백70만 벌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찰나의 순간을 위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웨딩드레스를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불어넣었다.   
 

AIMONS

‘유행을 타지 않는 실용적이고 세련된 퍼스널 유니폼’. 자신만의 확고한 시그너처를 구축한 디자이너 김재현. 더 현대를 쇼장으로 택하고 본인의 장기를 십분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테일러링과 만난 우아한 유틸리티 룩과 경쾌한 스포티즘이 더해진 유니크한 세트업이 줄지어 이어진 것. 여기에 포인트 요소로 활용된 글리터 아이템이 쇼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A.BELL

디자이너 최병두는 디지털 런웨이에서 한층 더 나아간 방식을 택했다. 패션 VR 기술 전문회사 에이아이바와 손잡고 AI, VR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메타버스 패션쇼를 준비한 것.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의 마지막 시구를 떠올리며 힘든 상황 속 희망을 노래하고자 했다.
 

CARUSO

서울패션위크의 대선배 카루소의 장광효(1987년 론칭했다!)는 옛것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창덕궁을 거닐며 컬렉션을 구상했다. 디자이너는 과거 왕들이 느낀 위기감과 외로운 감정에 공감하면서, ‘스스로의 인생을 지켜내는 건 꿋꿋한 정신력이 아닐까’란 결론에 도달했다. 결국 특유의 밝고 유쾌한 컬러와 패턴, 페미닌한 무드의 장식적인 요소, 한복에서 영감받은 실루엣과 디테일 등이 안정적으로 어우러진 컬렉션이 완성되었다.  
 

CAHIERS

한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까이에의 김아영. 한복의 전통적인 실루엣을 그대로 차용하기보다는 선과 형태를 중심으로 웨어러블한 무드를 강조했다. 깃, 동정, 고름, 노리개 등 곳곳에 한복의 디테일을 활용한 점도 특징. 
 

BMUET(TE)

반항적인 감성과 우아한 미를 동시에 표현하고자 하는 비뮈에트는 서병문과 엄지나 부부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다. 주제인 ‘잉여 현실(surplus reality, 인간 개개인이 완전히 주관적으로 느끼고 지각하는 진실)’은 다소 난해했지만, ‘몽환적 일탈’을 표현한 드레스 군단은 무척 로맨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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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윤혜영
  • 사진/ 서울패션위크
  • 웹디자이너/ 민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