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오일을 바르면 트러블이 난다? 오일에 대한 거짓과 진실
찬바람이 싸늘하게 두 뺨을 스치면 생각나는 오일. 모두에게 ‘호(好)’를 받기까지 오늘도 오일은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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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알란은 피부 친화력이 좋고 피부 장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화장품 구성 성분이 잘 침투되게 돕는 윤활제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건조하고 민감한 피부에 식물성 스쿠알란 오일을 사용하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홍석(피부과 전문의)
오일의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그 형태가 다양해진 것. ‘오일 인 세럼’ ‘오일 미스트’ ‘에센스 오일’과 같이 제형과 모양을 달리해 만족감과 기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물론 과거에도 이런 제품들은 존재했지만, 수분과 오일층으로 분리된 단순한 형태를 띠었다면 이제는 앰풀이나 세럼과 결합하며 그 경계가 확장되었다. 효능 또한 다각화되었다. 수분을 붙잡아주는 자물쇠 효과를 넘어 수분 공급,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등 강력한 스킨케어 기능을 갖춰 기능성 세럼과 크림 못지않은 피부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입자 크기를 잘게 쪼개고 캡슐에 담는 등 특유의 무거운 질감을 덜어내고 흡수력을 높인 것 역시 ‘요즘 오일’의 자랑거리다. 위와 같은 변화에 사용 방법도 달라졌는데 오일은 무조건 스킨케어 마지막 단계에 발라야 한다는 법칙이 깨지고 있다. 이는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율을 방해하지 않는 진화된 제형 덕분. 오일은 사용 순서가 특히나 중요한데 수분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수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엔 오일 100%의 제품이 주를 이뤘다면 이젠 수분을 함유한 제품이 많습니다. 미스트 타입은 오일보다 수분 함량이 높고, 세럼이나 앰풀과 결합된 경우 수분보다는 오일 함량이 높은 편이죠. 오일 함량이 낮은 제품부터 높은 순서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서울디지털대학교 객원교수이자 유튜버 ‘화장품읽어주는남자’ 임관우의 조언. 그러나 계속된 진화를 거듭하는 만큼 브랜드에서 권장하는 단계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오일 함량이 높은 제품이라면 따뜻한 손에 덜어 체온을 이용해 누르듯 흡수시키는 방법을 전문가들은 추천한다. 식물성 오일의 비중이 커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클린 뷰티 브랜드나 비건 화장품의 입지가 높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이지만, 식물성 오일은 종류가 다양하고 적절한 블렌딩을 통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 덕분이다.
민감한 피부라면 수분과 유분층이 분리된 오일을 사용하거나 100% 오일로만 구성된 비건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또 향이 없는 오일을 추천해요. 향료 성분이나 에센셜 오일(라벤더, 로즈메리잎, 일랑일랑 등)은 알레르기와 자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임관우(유튜버, 객원교수)
Credit
- 에디터/ 정혜미
- 사진/ 정원영
- 도움말/ 김홍석(와인피부과)
- 도움말/ 임관우(<화장품읽어주는남자> 유튜버,서울디지털대학교 객원교수)
- 어시스턴트/ 조문주
- 웹디자이너/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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