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테마인 '미국 독립'(American Independence)'을 드레스 코드로 블랙 라펠의 턱시도 재킷과 낙낙한 팬츠의 상반된 실루엣이 돋보이는 하이더 아커만의 화이트 컬러 수트를 착용한 티모시 샬라메. 정해진 형식과 규칙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듯, 수트 팬츠를 양말 속에 넣어 컨버스의 하이 톱 스니커즈를 신고 가볍게 걸어오던 그의 모습은 왜 그가 동시대 셀럽의 스타일과는 차별화되는지 명확하게 보여주던 장면이었다. (스타일리스트 없이 직접 옷을 고르는 것은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
팝스타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의 젠더리스 룩 역시 주목할 것. 디자이너 조셉 알투자라가 디자인한 몸을 타고 흐르는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에 아찔한 플랫폼 슈즈를 신고 행사장에 등장한 것. 대세로 떠오른 남자들의 치마 패션에 방점이라도 찍듯 드레스 룩으로 당당하고 우아하게 레드카펫에 선 트로이 시반. (지난 2021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역시 크롭트 재킷의 펜디 수트로 시선 강탈) 언뜻 보면 상반된 스타일이지만 자신만의 명확한 스타일을 선보인 두 사람. 이 ‘Z’세대 스타들의 당당하고 우아한 스타일과 행보를 눈여겨보자.
‘같은 듯 다른’
그들의 레드카펫 룩!


‘같은 듯 다른’
그들의 데일리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