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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화장품 리필 시대,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아직 화장품을 리필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지만 앞으로 더 가까이에서 자주 만나게 되길 기대해본다.

BYBAZAAR2021.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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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분리 배출 참여도는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재활용률은 현저히 떨어진다는 사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다시 말해, 잘 버리는 것보다 재사용하는 것이 진정 환경을 위하는 길이라는 것. 최근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해 포장재를 줄이는 ‘화장품 리필(Re-fill) 매장 활성화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아직 화장품을 리필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지만 앞으로 더 가까이에서 자주 만나게 되길 기대해본다.

 
엘 헤리티지 1947
LG생활건강에서 선보이는 리필 스테이션. 이마트 죽전점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을 가로수길에 오픈했다. 브랜드 재구매율 1위 샴푸 ‘닥터그루트’와 보디워시 ‘밸먼’을 리필 용기에 담아 판매한다. 아쉽게도 개인 용기에는 리필이 불가능하지만,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용 용기(2천원)는 재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이 용기는 코코넛 껍질을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30% 절감했다. 소독 후 리필해주며, 매장에는 개수대가 설치된 체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 숍 ‘알맹상점’과 협업해 리필 시스템을 도입한 아로마티카가 4월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리필 존은 물론 카페, 플라스틱 방앗간, 플라스틱 소재별 분리 배출장 등 8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텀블러, 생수통, 반찬통 등 소비자가 가져오는 모든 용기에 원하는 만큼 리필할 수 있으며, 용기 살균과 건조가 가능하다. 현장에서 PCR 용기를 구매(유리 6천5백원, 페트 5천원)할 수도 있다. 브랜드 베스트셀러인 로즈마리 샴푸를 비롯해 토너, 알로에 베라 젤, 보디 오일 등 18가지 제품을 리필 판매한다.  
 
아모레스토어
이마트 자양점과 아모레스토어 광교 매장 내에서 운영 중인 리필 스테이션. 엘 헤리티지 1947과 마찬가지로 지정된 용기를 구입한 후 샴푸와 보디워시 중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용량만큼 담을 수 있다. 이마트 자양점은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리필 전용 투명 용기(5백원), 광교 매장은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 용기(6천원)를 사용한다. 제조한 지 100일 이내의 내용물만 판매하며 리필에 앞서 자외선 LED 램프로 용기를 살균해준다.
 
르 라보 부티크
대표적인 비건 향수 브랜드 르 라보는 향수 리필 서비스를 통해서도 지속가능성을 실천 중이다. 다 쓴 보틀을 가져가면 세척 후 동일한 향수를 채우고 스프레이와 라벨을 새 것으로 교체해준다. 50ml, 100ml 향수 모두 가능하다. 환경을 위한다는 점도 의미 있지만 동일한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국내에서는 이태원, 가로수길, 롯데월드몰 부티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더바디샵 리필 바
전 세계 세 번째로 강남대로점에 선보인 더바디샵 리필 바가 8월 20일 현대 신촌점에도 오픈한다. 강남대로점이 6종의 샤워 젤만 가능했다면, 신촌점은 핸드워시와 진저 샴푸, 4가지 샤워 젤을 리필할 수 있다. 두 매장 모두 알루미늄 공병을 구매한 후 내용물을 채우는 방식인데, 강남대로점은 250ml(4천원), 신촌점은 300ml(5천원) 사이즈로 판매한다. 강남대로점에서는 더바디샵 제품의 플라스틱 공병을 포인트로 교환해주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으니 참여해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