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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미나리? 할리우드에 부는 K-콘텐츠 바람

할리우드 메인 스트림을 점령한 K-콘텐츠의 열풍!

BYBAZAAR2021.09.09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스위트홈〉 등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K-콘텐츠의 성공 때문일까? 하반기에 국내 정식 론칭을 앞둔 디즈니 플러스를 비롯해 애플 TV+, HBO 맥스 등 OTT 서비스 기업들이 K-콘텐츠 제작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덕분에 할리우드 메인 스트림에서 아시아계 배우, 캐릭터, 제작자들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주목할만한 점은 디아스포라, 인종 차별, 페미니즘 등 동시대 세계인들이 고민하는 화두를 다룬 작품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 놓치지 말아야 기대작들을 살펴보자.
더 체어
최근 공개된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미국 명문 대학 영문학과 최초의 유색인종 여성 학과장이 된 김지윤(산드라 오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에밀리 디킨슨의 시를 배우는 것보다 코딩을 배우는 게 훨씬 생산적이라 여기는 시대 풍토탓에 기피 학과로 전락해 버린 영문학과를 살리려는 김지윤의 고군분투를 코믹하게 풍자한다. 총 6편의 짧은 에피소드지만, 학내 정치부터 다문화가정, 입양문제, 인종차별, 페미니즘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들을 녹여내 의미 있는 담론을 끌어낸다. 넷플릭스 상영 중.
 
파친코
배우 윤여정을 필두로 이민호, 정은채가 출연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은 〈파친코(Pachinko)〉. 애플 TV+에서 막대한 제작비를 투자한 8부작 드라마로, 한국계 재미 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소설 〈파친코〉는 일제강점기, 일본 오사카로 떠난 조선인들이 겪는 식민지 국가 이방인들의 고난과 설움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낸 수작! 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꼭 읽어야 할 추천도서로 꼽아 유명해지기도 했다. 디아스포라적 작품인 만큼 한국, 일본, 미국 총 3개국의 출연진과 3개 국어로 진행되는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개봉일 미정.
 

블루 바유
제74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제2의 〈미나리〉'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블루 바유(Blue Bayou)〉.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차세대 영화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스틴 전의 작품이다. 저스틴 전은 전작 〈국〉, 〈미쓰 퍼플〉, 〈트윈 시스터〉 등을 통해 꾸준히 입양, 이민자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왔다. 저스틴 전이 직접 각본, 감독, 주연을 모두 소화한 〈블루 바유〉는 미국 내 한국계 입양아 안토니오가 평생 살아온 미국에서 시민권을 얻지 못해 강제추방의 위기에 처하는 현실을 그린다. 북미 기준 9월 17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