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매니지먼트 숲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 공효진과 이천희, 전혜진 커플의 1박 2일 캠핑 영상이 공개됐다. 캠핑카를 타고 바닷가 근처 캠핑장에 도착한 세 배우는 커피를 내려 마시고 베드민턴을 치며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낸다. 이들의 캠핑 영상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지만, 사실 눈길을 끄는 것은 먹방이나 평화로운 휴식이 아니다.
포장해온 회를 캠핑카에서 즐기던 세 사람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저녁 산책 때로 돌아간다. 산책 겸 회를 사러 해변을 걷던 이들의 눈에 바닷가로 떠밀려 온 쓰레기가 눈에 띈 것. 이천희, 전혜진 커플이 여러 도시의 바닷가에서 보았던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공효진이 덧붙여 말한다. “(비치코밍) 한 번도 안 해봤는데 해보고 싶어.”





폭죽, 일회용 컵, 밧줄, 어망, 마스크, 빨대 등 영상 한 편에서 절반 이상의 분량이 비치코밍으로 채워졌다. 세 사람은 한 시간 동안 말없이 해변을 거닐며 쓰레기를 줍는다. 그 위로 공효진의 내레이션이 더해진다. “고생은 되지만 좋은 일을 했다는 그 마음으로 사람이 자꾸 순화가 되는 것 같아. 나에게 만족감이 생기는 그런 거. 재미있네, 이것도. 스트레스받을 때 아무 생각 없이 나와서 이런 거 주워도 좋을 것 같아. (중략) 쓰레기를 가지고 가라기보단, 거기에 내가 왔었던 흔적을 안 남기자 생각을 하면 좋은데, 그렇지?”
즐겁게 캠핑을 하며 바닷가의 쓰레기를 주워 모으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다회용기에 음식(회)을 포장한다. 세 사람의 모습은 캠핑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요한 여행법에 된 지금, 환경을 지키며 여행하는 법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공효진, 이천희 & 전혜진 커플의 캠핑 영상 1탄
공효진, 이천희 & 전혜진 커플의 캠핑 영상 2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