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아직도 안 가봤다고? ‘덕후 투어’의 성지에서 어느덧 도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된 방탄소년단의 촬영지. 앨범 재킷 촬영지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영상, 갤러리, 심지어 멤버가 들린 ‘대게 횟집’ 은 아미들의 여행 필수 코스라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방탄소년단이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지역 발전에도 큰 효과를 얻고 있다는데. 이번 여름, 방탄 로드 어때?

삼척 맹방해변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핫100' 9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메가 히트곡 ‘버터(Butter)’. 특히 앨범 재킷 배경이 된 맹방해변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재킷 촬영지인 맹방해수욕장에 소품을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을 설치했다. 파라솔과 선베드, 비치 발리볼 네트와 심판 의자 등 컨셉 포토 세트를 그대로 옮겨온 듯해 인증샷의 명소로 떠오르는 중!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 관광 효과에 대한 기대효과 또한 크다.

강원도는 ‘방탄 투어’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7년 앨범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 앨범에 등장한 강릉 주문진 향호해변은 이미 아미들의 성지 1순위다. 앨범 재킷을 위해 만들었던 정류장은 촬영 후 철거했지만 문의가 폭주해 2018년 복원하며 글로벌 관광 명소가 되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019년 시즌그리팅 속 싱그러움을 담아낸 장소 서후리 숲. 양평에 위치한 이곳은 10만평 규모의 수목원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과 1시간 길이와 30분 길이 코스로 나뉜 A,B 산책 코스를 추천. 방탄소년단이 촬영한 장소에는 포토존을 마련해 두었으니 푸르른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곳곳에 숨은 촬영 스폿을 찾는 것도 재미다.


슈가의 두 번째 믹스테이프 ’D-2’의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진 용인 대장금 파크. 국악 멜로디와 강렬한 사운드가 특징인 이 곡의 배경이 된 용인 대장금 파크는 84만평 부지의 사극은 물론 현대극, 영화, CF까지 촬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오픈 세트장이다. 무엇보다 꼼꼼한 고증을 거쳐 삼국시대는 물론 조선 시대 까지 시대별 거리와 세트를 재현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7월 12일부터 영업을 일시 중단했는데 8월 8일부터 다시 오픈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