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안티 섹스 침대, 냉장고 대여...도쿄 올림픽 머선일 129?

잡음 가득한 도쿄 올림픽, 대체 무슨 일?

BYBAZAAR2021.07.23
잡음 가득한 도쿄 올림픽, 대체 무슨129?
안티 섹스 침대, 냉장고 대여, 도시락 공수 비판까지...

  
Getty Images

Getty Images

도쿄올림픽 23일, 막이 올랐다. 그러나 미비한 시설과 허술한 준비가 드러나면서 계속해서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 이를 지켜보는 전세계 네티즌들에게서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골판지로 만든 침대, 실화? (c) Getty Images

골판지로 만든 침대, 실화? (c) Getty Images

심지어 사이즈도 작다. (c) Getty Images

심지어 사이즈도 작다. (c) Getty Images

가장 먼저 논란이 됐던 건 '안티 섹스' 침대. 골판지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약하고 좁다는 이유로 이 같은 별칭이 붙었다. '코로나 시국'이라는 상황에 맞춰 성적 밀접촉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루머까지 퍼지게 됐다. 미국 장거리 달리기 선수 폴 체리모는 트위터에 “누가 침대에 소변이라도 본다면 상자가 젖어서 침대가 무너질 것”이라며“난 이제 바닥에서 자는 법을 연습하겠다”고 조롱하기도 했다.
 
일본 니캇스포츠 침대 제조사인 '에어 웨이브'의 회장은 "침대의 핵심 기술이 담긴 곳은 매트리스이다. 어깨, 허리 ,다리에 맞춘 다른 경도의 3개의 매트리스를 사용했다. 그리고 목재나, 철제로도 실험했지만 가장 강한 건 골판지다. 200kg 까지 버틸 수 있다'고 이러 논란에 반박하기도 했다. 
 
선수촌에 TV와 냉장고가 없다는 점도 알려지면서, 러시아 선수단 사이에서는 "중세시대 일본 같다"는 우스갯 소리도 나왔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TV와 냉장고는 유상 대여”라고 입장을 밝혀 더 큰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 게다가 4~5명의 선수가 머무는 객실에 화장실이 1개뿐이고, 탁구와 유도, 레슬링 등 일본의 메달 유망 종목 선수들은 선수촌이 아닌 외부의 숙박 시설을 이용해 특혜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자, 미국 여자 체조대표팀은 선수촌이 아닌 호텔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또 미국 대표팀은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제공되는 선수촌 음식 대신 자국에서 공수한 음식을 먹기로 했다.  
 
앞서 대한체육회가 한국 선수단을 위해 국내산 도시락을 제공하는 데 대해 집권 자민당의 사토 마사히사 외교부 회장은 “(한국의 도시락 공수는) 후쿠시마 현민의 마음을 짓밟는 행위”라고 말해 '선택적 분노'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Getty Images

Getty Images

 
애초에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유행으로 1년 연기됐지만 끝내 강행한다는 이유로 비난 여론이 들끓은 만큼, 이 같은 상황에 더 아쉬움이 크다는 게 전세계 공통 반응이다. 부디 폐막식 때는 선수를 비롯한 모두가 건강한 모습으로, 만족감을 안고 자국에 돌아갈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