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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언급되자 기뻐하고 있는 윤여정. 이어링은 까르띠에 플뤼 드 까르띠에 (Pluie de Cartier), 의상은 디올 비대칭 드레스.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British Academy Film Awards 2021)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상을 받은 건 이번에 처음! 앞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한국 배우가 상을 탄 것은 윤여정이 최초다. 영미권 최고 권위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영국 아카데미 상을 받음으로써, 미국 아카데미 상까지 받을 가능성이 커진 상황.
진행자도 빵 터진 위트 넘치는 윤여정의 수상 소감
"후보로 지명돼서 영광입니다. 아니, 이제 수상자죠!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에든버러 공작 필립공의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상이 의미 있지만, 특히 고상한 체 하는snobbish 영국 사람들에게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영광입니다. 저에게 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BAFTA 회장을 역임한 필립공에게 보내는 애도도 잊지 않았다.
곧이어 윤여정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영국인에 관한 언급은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10년 전에 배우로서 케임브리지대에서 펠로십을 했다. 영국인이 고상한 체한다고 느껴졌다. 안 좋은 식이 아니라. 영국은 긴 역사가 있고, 자부심이 있다. 아시안 여성으로 나는 이 사람들이 고상한 척한다고 느꼈고, 그때 당시의 솔직한 내 심경이었다"
BAFTA 유튜브에 달린 댓글들
"노미네이트되어서 영광이에요. 오!! 이제는 수상자죠!" -Jeongin Park x
"이것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진솔한 연설이다" -arun munagala-
"할머니는 오스카상을 탈 준비가 되셨다!!" -Jonathan Ruben Andrian
"에너지 넘치는 아시아의 할머니가 전 세계를 달아오르게 하다! 끝내주게 멋있어요. 축하합니다." -kyootnshort-
"훌륭합니다. 만약 윤여정이 오스카 상을 받지 못한다면, 그건 아무도 받을 수 없다는 거겠죠. 현재 고상한 영국 팬으로부터 가장 큰 축하를 받고 있는 1인! 필립공은 윤여정의 연설이 매우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Smithy
BAFTA 2021 수상작
올해 작품상 〈노매드랜드〉
감독상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
남우조연상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의 다니엘 칼루야
남우주연상 〈더파더〉의 앤서니 홉킨스
여우주연상 〈노매드랜드〉 프란시스 맥도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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