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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코로나 시국으로 마스크 때문에 여드름이 없는 분들조차 여드름이 생겨서 피부과를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네'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을 정도죠. 그 어느때보다 관리가 중요한 요즘, 오늘은 이 골칫거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
여드름 생성 과정
」
이미지 출처: 윤지영의원 홈페이지
얼굴 제모를 하면 여드름이 덜 난다?
털이 있는 모든 부위에 생길 수 있는 모낭염. 얼굴에 잔 털이 많거나 면도를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여드름 보다는 모낭염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피지, 불필요한 각질. 호로몬 등으로 발생하는 여드름과는 달리 세균에 의해 생기는 염증이죠. 따라서, 잦은 면도로 여드름처럼 보이는 모낭염때문에 고민이라면 레이저 제모를 추천드립니다. 보통 한 달 간격으로 5회 이상 해야 하고 수염이 굵고 숱이 많은 분들은 10회 이상을 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육식을 끊으면 여드름이 사라진다?
예전에는 음식물과 여드름의 상관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었는데요. 여러 연구 결과 여드름과 음식물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육류에는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류신'이라는 물질이 많습니다. 따라서 과도한 육류 섭취는 여드름 환자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여드름 흉터는 못 없앤다?
성인이 되어서 흉터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호전은 기대할 수 있는데요. 여드름 흉터는 크게 색소 침착과 여러가지 형태의 패임 흉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색소 침착은 붉은색과 갈색 색소침착으로 다시 나뉘는데 붉은색 색소 침착의 경우는 혈관 레이저가 도움이 되며 갈색 색소 침착은 알라딘 필링 및 레이저 시술이 도움이 됩니다.
패인 흉터는 다시 크게 송곳으로 찍은 것 같이 깊이가 깊은 아이스픽, 옆에서 보면 단면이 네모낳게 보이는 박스카 그리고 흉터 면적은 넓지만 깊이가 얕은 롤링, 이 세 가지로 나뉩니다. 이런 패임 흉터들은 화학적 박피 및 레이저 시술을 병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죠. 흉터 종류나 깊이마다 다르지만 한 달 정도의 간격으로 여러 번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흔이 지나도 여드름이 난다?
네. 맞습니다. 사춘기 여드름의 원인으로는 남성 호르몬과 피지 분비의 증가, 여드름균의 증식 등이 영향을 미치지만, 성인 여드름은 불규칙한 생활과 식사, 수면 부족, 정신적인 스트레스 메이크업 및 과도하게 모공을 막는 화장품 사용 등으로 발생하게 되죠.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에 저항하기 위해 부신이 자극되어 코티솔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 중 안드로겐은 피지선을 자극하여 피지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로 인해 여드름이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요인들이 해결되지 않으면 40세가 넘어도 얼마든지 여드름이 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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