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이번 주말, 자연을 생각한 전시에 가보는 건 어때요?

필환경 시대의 전시 두 곳

프로필 by BAZAAR 2021.03.11

이 재료로 강아지를?

사진 출처 @strol.gwanggyo
박상빈X스트롤 <플라스틱 견들의 산책>
광교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스트롤'에서 열리고 있는 친환경 예술가, '박상빈' 작가의 <플라스틱 견들의 산책> 전시. 주로 버려진 플라스틱과 비닐을 재료로 다양한 오브제를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공장에서 불량으로 폐기되는 컬러풀한 플라스틱 용기들을 모아 알아볼 수 없는 형태로 조각낸 다음, 이를 철 골조에 퍼즐 맞추듯 조립해 강아지 모형을 만들어 낸 작품이 눈길을 끈다. 플라스틱 견(犬)종 시리즈 작업을 통해 한 번 사용 후 버려지는 것들에 대한 무감각을 깨우고, 품종 개량과 공장형 생산 등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까지 함께 나타내고자 했다고. 이 외에도 분쇄된 폐플라스틱을 녹여 만든 '멜팅 플라스틱' 설치 작품과 조각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PLACE: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로 80, 앨리웨이몰 STROL
OPEN: 월-금 12PM – 9PM / 토-일 11AM-10PM (4월 4일까지)
*무료 관람/ 사전예약 없음

 

SNS 성지가 될 이곳 

코오롱스포츠 <웨더 웨더>
요즘 '핫플'로 떠오른 코오롱스포츠의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자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최근 급변하는 날씨'와 사람과의 관계를 아티스트 그룹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와 협업해 <웨더 웨더(Whether Weather)> 전시 형태로 선보였다. 이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이 그룹의 시그너처인 비닐 소재의 구조물을 1층 전시장에 식물과 함께 가득 채워 마치 숲 속 터널처럼 표현한 것. 더불어, 이동이 가능한 단순한 구조와 최소한의 장비, 재활용된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작업을 진행한 플라스티크 판타스티크는 "날씨나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상상했으며, 실내에서도 자연을 느끼며 코로나블루로부터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히기도. 색다른 전시를 원한다면 당장 달려가볼 것!
 
PLACE: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60 코오롱스포츠 한남
OPEN: 11AM – 8PM (5월까지)
*무료 관람/ 사전예약 없음 (한 공간에 4~5인만 입장 가능)

Credit

  • 에디터/ 제혜윤
  • 웹 디자이너/ 김희진
  • 사진/ 스트롤 및 코오롱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