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셀럽들의 프로필은 물론, 광고와 SNS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흑백 사진. '흑백사진 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셀럽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셀프 스튜디오를 찾거나 핸드폰을 사용해 흑백 프로필을 많이 찍는다. 하지만, 아뿔사!
흑백사진 촬영을 위해 평소처럼 풀 세팅을 하고 카메라 앞에 섰지만, 사진은 '밋밋' 그 자체로 나와 당황할 가능성 100%! 여배우처럼 그윽하고 고혹미 넘쳐 보이게 연출하려면
흑백사진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해야한다. 그래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직접 물었다. 도대체 '한 끗'의 비밀은 무엇인가요?
흑백사진 메이크업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포인트?
“흑백사진이기 때문에 메이크업의 색상보단 명도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다시 말해, 색상은 덜어내고, 얼굴의 윤곽을 살려줘야 해요. 쉐딩을 사용해 턱선, 콧대 등 굴곡 있는 곳에 음영을 주어 더 입체적이게 표현해야 사진에서 예쁘게 나온답니다.”
흑백사진에서 여배우처럼 피부가 좋아 보이는 방법?
“물광 베이스는 No! 윤곽을 살려야 하기 때문에 피부는 최대한 깨끗하게 표현하는 게 좋습니다. 하이라이터를 사용해 광대, 콧대, 턱 끝만 살짝 터치하거나, 촉촉한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윤기를 줍니다. 그 외 다른 부분은 꼼꼼하게 유분을 잡아 줘야 사진에서 도자기 피부처럼 나올 수 있어요.”
“컬러가 없는 사진일수록 눈썹 결, 아이라인, 속눈썹의 정갈함이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결을 살린 눈썹이 포인트예요. 반드시 투명 마스카라나 컬러 브로우 마스카라를 사용해 눈썹 결을 잡아줘야 한층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빛나는 질감의 샤인 립이나 진한 레드 컬러보다는 세미 매트한 립을 만드는 벨벳 텍스처 제품과 로지 컬러 정도가 적당합니다.”
"과한 펄은 잠시 넣어두세요! 눈 밑 애교살을 표현하는 입자가 아주 작고, 고운 섀도는 가능하지만, 가급적이면 무펄섀도를 사용해 메이크업을 마무리하는게 사진에서 깨끗하고 깔끔한 인상으로 나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