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11월에 주목해야 할 패션 소식은?

가을과 겨울 사이, <바자>가 주목한 3가지.

BYBAZAAR2020.10.29
헬무트 랭이 생 로랑을 만났을 때…
1990년대를 대표하는 미니멀리스트 헬무트 랭이 파리로 소환됐다. 바로 디자이너 안토니 바카렐로가 생 로랑 리브 고쉬(Rive Gauche)에 대한 헌사로 선보이는 ‘생 로랑 리브 드와(Rive Droite)’ 프로젝트의 작업을 의뢰한 것. 지난 2005년부터 미술작가로 활동해온 헬무트 랭은 안토니 바카렐로의 패션 세계관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들은 지속가능성에 대해 고민했다. 덕분에 생 로랑의 지난 컬렉션 샘플과 버려진 옷감, 액세서리들은 랭에 의해 독특한 질감을 지닌 토템 조각으로 재탄생했다. 버려진 것들을 예술품으로 탄생시키는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고. 이 작품은 9월 29일부터  파리의 리브 드와에서 전시 중이며, L.A에서 전시 후 판매될 예정이다.
 
 
(왼쪽부터) ‘플래닛 블루’ 이어링과 네크리스,‘솔레이유’ 컬렉션.

(왼쪽부터) ‘플래닛 블루’ 이어링과 네크리스,‘솔레이유’ 컬렉션.

JEWELRY ODYSSEY
기나긴 팬데믹 탓에 아주 멀리 훌쩍 떠나고 싶은 욕구가 강렬해진다. 이왕이면 지구가 아닌 우주로의 여행은 어떨까? 루이 비통이 선보인 두 번째 하이주얼리 컬렉션 ‘스텔라 타임즈’는 우주로 향하는 여정을 담아냈다. 환상적인 은하계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가져와 보석을 마치 행성처럼 경이롭게 디자인했는데, 미개척의 영역을 탐험하고자 하는 대담한 의지가 느껴진다. 다이아몬드, 오팔,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 스피넬과 투어멀린 등 특별한 원석들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다. 절멸하지 않는 태양을 모티프로 한 ‘솔레이유’ 컬렉션은 15.53캐럿의 옐로 사파이어를 중심으로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둘러싸 표현했다. 신비로운 지구와 은하계의 모습을 담아낸 ‘플래닛 블루’, 15.56캐럿의 마다가스카르산 블루 사파이어가 은은하게 일렁이는 달빛을 형상화한 ‘룬 블루’도 눈여겨 보도록.
 
 
에어백 본연의 디테일을 살린 푸시버튼의 베스트.

에어백 본연의 디테일을 살린 푸시버튼의 베스트.

SUSTAINABLE CAR
에어백으로 만든 코르셋, 깨진 유리를 매단 목걸이, 가죽 시트와 데님을 믹스한 점프수트. 이 모든 것이 자동차에서 나온 폐기물로 만든 것이라면? 현대자동차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인 ‘리스타일(Re:Style)’ 프로젝트는 자동차와 패션의 협업을 넘어 지속가능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엔 폐가죽 시트에 한정되었던 업사이클링 소재를 차량 유리, 카펫, 에어백으로 확대해 눈길을 끌었다. 알리기에리, E.L.V. 데님, 퍼블릭 스쿨, 푸시버튼, 리처드 퀸, 로지 애슐린 등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6개의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런던 셀프리지스 백화점 및 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한정판으로 선보일 예정. 판매수익금은 영국패션협회에 기부되어 친환경 패션의 홍보를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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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황인애,이진선,서동범
  • 사진/ ⓒLouis Vuitton,Saint Laurent Rive Droite
  • 사진/ ⓒHyundai
  • 웹디자이너/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