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tyle

하루 3번 양치 습관으로 환경을 바꿀 수 있다?

환경을 생각한 착한 칫솔들

BYBAZAAR2020.03.26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3번,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바로 ‘칫솔’이다. 내구성이 좋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플라스틱 칫솔을 사용한다. 칫솔은 위생상 3개월 주기로 교체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이렇게 버려지는 칫솔이 연간 4천3백 톤.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칫솔은 약 40억 개에 달한다고 한다. 어마어마한 양의 플라스틱이 매일 버려지고 있는 셈. 이런 플라스틱 칫솔 쓰레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칫솔, 대나무 소재를 이용한 칫솔 등 다양한 소재의 칫솔이 등장했다.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해 탄생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착한 칫솔’을 소개한다.
패키지부터 맘에 쏙!
100% 재생 플라스틱 핸들로 만든 칫솔
Jordan 그린 클린 3천9백원.
북유럽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오랄 케어 브랜드 ‘조르단’.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1927년부터 칫솔을 생산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이 모여 환경을 위한 칫솔 ‘그린 클린’을 제작했다. 그린 클린의 가장 큰 특징은 FDA 승인을 받은 100% 재생 핸들을 사용한 것. 쉽게 말해, 칫솔 손잡이가 요구르트나 식품 용기로 쓰였던 비교적 깨끗한 플라스틱을 재생해 만들어 새롭게 생산되는 플라스틱을 최소화했다는 것. 칫솔모는 피마자 오일에서 추출한 나일론으로 만들어 ‘착한 칫솔’로 제격! 패키지 또한 이에 걸맞게 종이 상자를 재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라벨을 붙일 때 사용하는 접착제까지 환경친화적으로 제조했다.  
에디터가 직접 써본 소감은? 부드러운 미세모만 사용해왔다면 칫솔모가 자칫 빳빳하게 느껴질 수 있다. 슈퍼에서 흔히 파는 매력 없는 디자인이 아니라 욕실까지 예뻐 보이는 색다른 모양과 패키지 덕분에 만족감이 높다. 칫솔을 바꾸는 것 하나로 플라스틱을 줄이는 환경운동에 동참한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감수하고 써볼 만하다! 조르단 그린 클린은 29cm, 올리브영, 올가, 텐바이텐, 서촌도감 등 트렌디한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
 
치과의사가 한국인 구강구조에 맞춰 디자인한 대나무 칫솔
DR.NOAH 대나무 칫솔 3천8백원.
예방 치의학을 전공한 치과의사가 직접 디자인한 닥터노아 ‘대나무 칫솔’. 한국인의 구강구조에 맞춰 칫솔 머리를 작게 디자인하고, 칫솔모를 배열했다. ‘칫솔 손잡이가 대나무라 오히려 환경을 훼손하는 것 아닌가?’라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닥터노아에서 사용하는 모소(Moso) 대나무는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햇빛과 수분만으로 하루에 최대 1m 이상 성장하는 지속 가능성 자원이기 때문이다. 대나무 칫솔에서 흔히 발생하는 문제점인 세균 증식은 식용 등급의 오일로 표면을 코팅해 수분 흡수를 막아 걱정 없다. 또한 판매 수익금의 1%를 지구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곳에 사용한다니 ‘착한 칫솔’로 인정할 수밖에! 닥터노아의 대나무 칫솔을 비롯한 오랄 케어 전 제품은 자사몰 및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해 물질 0%,
참숯과 대나무 섬유로 만들어진 친환경 칫솔
Need for you 안티 0.5 칫솔 블랙 4천5백원, 안티 0.5 칫솔 그린(유아용) 4천2백원.
온 가족이 사용할 친환경 칫솔을 찾고 있다면? FDA(미국식품의약국), CE(유럽 안전 건강, 환경 통합규격), FSC(친환경 산림)의 승인과 더불어 인체에 유해한 28가지 성분 검사에서 유해 물질 0%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안티 0.5 칫솔’을 눈여겨보자. 사이즈도 다양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사용 가능하다. 칫솔 손잡이는 판다가 먹지 못하는 높이의 모소 대나무를 선별하여 사용하고, 칫솔모는 대나무 섬유와 참숯 섬유를 사용했다. 안티0.5칫솔은 다 사용한 후 쓰레기로 버려질 때 진가를 발휘한다. 일반 쓰레기로 버려지는 이 칫솔은 매립 되더라도 생분해 되고, 소각될 경우 플라스틱처럼 유해한 가스를 만들어내지 않는 것. 게다가 대나무로 제작한 칫솔 홀더부터, 케이스까지 함께 구매할 수 있으니 선물 아이템으로도 강력 추천한다. 구매를 원한다면 니드포유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것.
 
칫솔모를 교체해 사용하는 제로 웨이스트 칫솔
NOS 에버루프 칫솔 가격미정.
친환경 칫솔에 관심을 갖던 중 유독 눈에 띈 제품. 디자인 컨설팅 회사 NOS에서 선보인 ‘에버루프 칫솔’이다.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로 손잡이를 만들고, 기존 친환경 칫솔들이 해결하지 못한 나일론 소재의 칫솔모를 친환경 ‘대나무’ 소재로 바꾸는데 성공한 것. 게다가 칫솔 헤드와 칫솔모를 결합하는 크래들 구조를 적용해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칫솔모만 교체해 주면 항상 새 칫솔처럼 사용할 수 있다. 진정한 ‘ZERO WASTE’를 실천하는 칫솔이라니! 현재 시제품 테스트 단계에 있는 에버루프 칫솔을 조만간 꼭 실생활에서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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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제혜윤
  • 사진/ 각 브랜드
  • 웹 디자이너/ 김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