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영기획 하박국 대표가 추천하는 지난 음악 5

혼자 듣고 말기에는 아쉬운 달콤하고 쌉싸름한 음악을 소환한다

BYBAZAAR2020.02.20
하박국(영기획 YOUNG, GIFTED & WACK 대표)이 추천하는 지난 음악 5

천국은 나의 것 – 혜은이

작년 디깅클럽서울에서 리메이크한 선우정아의 ‘천국은 나의 것’만 들은 이라면 원곡이 리메이크곡과 전혀 다른 상큼한 디스코 곡이라는 것에 놀랄 것이다. 해외에 도나 서머의 ‘I Feel You’가 있다면 한국엔 ‘천국은 나의 것’이 있다.
 
가까이 하고 싶은 그대 – 나미
90년대 댄스가요 여성 보컬리스트는 대부분 록밴드 출신이었다. 댄스 가요와 샤우팅도 카타르시스를 선사하지만 댄스 리듬에는 그에 어울리는 보컬이 필요한 법이다. 시티팝 스타일의 원곡을 좀 더 댄서블하게 편곡한 전용현의 리믹스도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보길.
 
제 연인의 이름은 – 이재민
‘훵키’한 디스코 리듬에 로봇 춤을 추며 무덤덤하게 노래를 부르는 이재민을 보고 있으면 이미 이때 미래는 와버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누구보다 더 – 이정현

보기 드물게 미국 교포가 아닌 호주 교포 출신에 이용식의 조카로 유명했던 이정현은 응원가처럼 들리는 일본 댄스가요 스타일의 곡을 들려주는 몇 안 되는 남성 솔로 가수였다. 10대 가수에 남자 신인상 수상 후 이용식과 함께한 무대를 찾아보길.
 
비에 스친 날들 – 박남정
많은 이가 박남정 하면 가로세로춤으로 유명했던 ‘널 그리며’를 떠올리지만 그의 무대는 이후 발표한 ‘비에 스친 날들’에서 비로소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히트 사운드와 함께 시작하는 강렬한 인트로와 자신감이 넘치는 박남정의 무대는 지금 아이돌 무대에 섞여 있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