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터 린드버그는 1944년에 태어나 듀이스버그에서 자란 독일 출신의 사진작가이다. 그는 2년여의 시간 동안 1980년대 초부터 오늘날까지의 패션 사진에 대한 자신의 접근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 140여점을 직접 선별하는 등,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며 사진 업계에 큰 획을 그었다.
이번 전시는 하퍼스 바자를 비롯한 보그, 롤링스톤지, 더블유 매거진 등 다양한 패션 매거진들과 작업했던 그의 작업물들을 폭 넓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패션을 중점으로 두지 않고도 패션 사진은 존재할 수 있다, 아니 존재해야 한다’. 패션 사진에 대한 린드버그의 견해이다. 그의 이미지들은 그 고유의 맥락을 초월하여 동시대 문화와 사진 역사의 일부가 된다. 이번 전시 《Peter Lindbergh-Untold Stories》는 2019년 9월 세상을 떠난 피터 린드버그의 유산을 기념하는 동시에 패션 사진 기술에 대한 그만의 접근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 피터 린드 스튜디오와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6월 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