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매해 <우리 옷, 배자> <유니폼, 전통을 입다> <저고리, 그리고 소재를 이야기하다>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 관점으로 재해석하는 기획전시를 열어온 재단법인 아름지기의 새 전시 <고고백서(袴袴白書) : 우리의 바지, 이천 년 역사를 넘어>가 열리고 있다. ‘바지 고(袴)’ 자를 키워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내려오는 바지를 집중 조명한다. 전통문화연구소 온지음 옷공방 장인들이 실제 유물과 사료를 연구해 재현해서 한국 복식사상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과 유돈초이, 준지, 파츠파츠 등 현대 디자이너들이 삼국·고려· 조선시대로부터 영감을 얻어 재해석한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과거와 현대의 시대적 흐름과 아름다움을 한눈에 비교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것이다. 에디터/ 박의령
※ <고고백서(袴袴白書) : 우리의 바지, 이천 년 역사를 넘어>전은 통의동 아름지기 사옥에서 10월 2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