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NY CITRUS SCENT
남녀노소 불문하고 여름철 가장 널리 사랑받는 향은 역시 시트러스 노트다. 만다린, 레몬, 라임, 자몽, 오렌지, 베르가모트 등 감귤류는 에너지를 북돋고 기분을 전환시켜준다.
과거 시트러스 노트가 귀엽거나 상쾌함 일색이었다면 최근 출시되는 향수들은 플로럴, 그린, 파우더리한 향조와 다양하게 조화되면서 우아하거나 모던하게 변신하고 있다. 즉 캐주얼한 코튼 셔츠에만 어울리는 것이 아니라 새틴 블라우스나 칵테일 드레스에도 충분히 어울린다는 말씀!
- Tiffany&Co. 티파니 오 드 퍼퓸 만다린의 활기찬 톱 노트에 아이리스의 풍성함이 더해진 스파클링 플로럴 머스크 향. 청량한 티파니 블루 리본, 반짝이는 다이아몬드 커팅을 연상시키는 보틀이 아름답다. 75ml 16만9천원.
- Prada 레스 인퓨전 디 프라다 만다린 비터 오렌지와 만다린의 상큼한 향에 파우더리한 오포포낙스가 만나 유쾌하고 청량하다. 100ml 16만4천원.
- Tom Ford Beauty 만다리노 디 아말피 아쿠아 이탈리아 동쪽 아말피 해변의 전경을 표현한 향수 ‘만다리노 디 아말피’가 더 신선해졌다. 만다린, 레몬의 향에 재스민 노트가 실려 여름밤의 로맨틱한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 50ml 16만6천원.
- Chanel 레 조 드 샤넬, 파리-도빌 시칠리아와 칼라브리안 시트러스 노트가 합쳐진 가벼운 공기 같은 향수. ‘키가 큰 풀 사이로 걸어다니는 듯한 느낌’을 담고 싶었다는 올리비에 폴주의 말처럼 선선한 향. 125ml 18만9천원.
- Atelier Cologne 아이리스 리벨 모로칸 오렌지 플라워, 아이리스가 어우러져 화사하고 세련된 느낌. 200ml 28만원대.
- Guerlain 아쿠아 알레고리아 티주라 오 드 뚜왈렛 태양을 머금은 칼라브리안 베르가모트와 재스민, 그린티 블렌드의 향수. 미풍이 부는 푸른 여름 바다를 연상시킨다. 75ml 9만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