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과 샤넬 향수의 특별한 만남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과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향수 하우스의 만남. 샤넬 뷰티 글로벌 앰배서더 정국이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과 함께 하우스의 향수 세계를 새롭게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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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동시대의 아이콘이라 부르는 데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인기만이 아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대와 교감하면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사람. 샤넬이 지금 주목하는 정국이 그렇다. 무대 위 압도적인 퍼포먼스부터 음악과 스타일을 아우르는 존재감까지,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정국의 매력은 하나의 이미지로 규정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장면을 만들어가는 그의 태도는 하우스의 코드를 지키면서도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현재를 이야기해온 샤넬의 세계와 맞닿아 있다.
샤넬 뷰티는 글로벌 앰배서더 정국과 함께한 새로운 향수 캠페인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그는 조향사의 장인 정신이 집약된 ‘엑스트레(Extraits)’를 비롯해 하우스의 역사와 이야기를 향으로 풀어낸 ‘레 젝스클루시프 드 샤넬(Les Exclusifs de CHANEL)’의 세계를 마주한다. 정국과 함께한 대표 향수는 ‘1957’, ‘가드니아(GARDÉNIA)’, ‘꼬메뜨(COMÈTE)’. 그중 캠페인의 중심에 놓인 향은 1957이다. 은은하게 빛나는 화이트 머스크 노트가 피부 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오렌지 블라썸과 아이리스의 섬세한 대비가 향에 깊이를 더한다. 피부 위에서 자연스럽게 펼쳐지는 ‘스킨 센트(Skin Scent)’가 돋보이는 향이다.
샤넬의 역사에서 1957이라는 숫자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가브리엘 샤넬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패션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니먼 마커스 어워드를 수상한 해이자, 프랑스 밖에서 그의 독창성과 영향력을 인정받은 시점이다. 1957은 이 기억을 화이트 머스크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감각적인 향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캠페인 속 정국은 향을 마주하는 자연스러운 태도로 시선을 끈다. 부드럽지만 선명하고, 절제돼 있으면서도 강한 존재감은 1957의 향조와도 닮아 있다. 그는 향을 단순히 착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담긴 하우스의 기억과 조향 철학을 자신만의 감각으로 전달한다.
함께 공개된 디지털 캠페인 필름에서는 샤넬 하우스 조향사 올리비에 뽈쥬(Olivier Polge)와 정국의 대화가 이어진다. 두 사람의 대화를 따라가다 보면 1957에 담긴 이야기와 하나의 향이 완성되기까지의 조향 철학을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향수는 보이지 않지만 한 사람의 스타일과 태도를 기억하게 만드는 감각적인 언어다. 샤넬의 헤리티지를 오늘의 감각으로 마주한 정국 역시 과거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존재감으로 현재의 장면으로 바꿔놓는다. 유행을 좇기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지금을 정의하고 시간이 지나도 기억될 흔적을 남기는 사람. 샤넬이 바라보는 동시대의 아이콘과 정국이 자연스럽게 겹쳐지는 이유다.
Credit
- 에디터/ 조윤서(미디어랩)
- 사진/ 샤넬 뷰티
- 디지털 디자인/ 오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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