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에 대한 모든 것
알로는 언제, 어디서, 왜 탄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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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
운동은 왜 하는가. 더 빨라지기 위해, 더 강해지기 위해, 혹은 더 날씬해지기 위해. 우리는 오랫동안 몸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다뤄왔지만 알로는 그 질문에 다르게 답했다. 몸은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통로라고. LA의 햇살 아래 태어나 전 세계의 거리로 번진 알로가 파는 것은 옷이 아니다. 하나의 시대정신이다.
Mindful Revolution
요가는 삶을 바꾼다. 그 변화를 입고 거리로 나선 알로.
요가는 왜 다른가. 수영은 저항을 이기려 하고, 달리기는 한계를 밀어붙이며, 축구는 상대를 제압한다. 모든 운동이 바깥의 무언가를 향할 때, 요가만은 안으로 향한다. 자세를 잡고 호흡을 고르는 일은 몸을 단련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통해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는 일이다. 경쟁도 순위도 기록도 없는 운동. 그래서 요가는 피트니스가 아니라 하나의 실천 철학이 됐다. 유발 하라리는 알고리즘이 우리보다 우리를 더 잘 아는 시대일수록 자기 몸의 감각으로 돌아가는 훈련이 가장 중요한 능력이 된다고 말한다. 역설적이지만 설득력 있는 진단이다. 정보가 넘치고 속도가 가속되고 주의가 끊임없이 흩어지는 세상에서 사람들은 오히려 가장 느리고 가장 조용한 수련으로 몰려든다. 디지털이 정신을 과부하로 몰아넣을수록 몸으로 돌아오려는 충동은 더 강해진다. 매트 위의 한 시간은 단순한 스트레칭이 아니다. 세계와 잠시 단절하고 가장 신비롭고 복잡한 내 안의 작은 우주로 돌아오는 시간이다. 그 흐름의 한복판에 알로가 있다.
알로 프렌치 리비에라 컬렉션.
알로의 시작은 ‘스타일’과 ‘운동복’이 아직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던 2007년이었다. 알로를 만든 건 의외로 두 남자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로스 가토스에서 함께 자란 소꿉친구, 대니 해리스와 마르코 드 조지. 고등학교를 졸업한 두 사람은 스크린 프린팅 회사를 차렸고, 그 프린트는 곧 옷으로 옮겨가 의류 제조업체 ‘컬러 이미지 어패럴(Color Image Apparel)’로 이어졌다. 알로 이전에 이미 그들은 옷을 만드는 사람이었다. 여기에 요가가 더해졌다. 열한 살에 허리 수술을 받았던 마르코 드 조지가 성인이 되어 요가로 몸을 회복했고, 대니 해리스가 그 곁에서 함께 매트 위에 섰다. 오래 몸을 써온 사람이 몸의 언어로 만든 것, 그것이 알로다. “전 부상으로 요가를 시작했지만, 그 덕에 제 인생을 바꿀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과 잘하는 것을 결합하기로 했죠.” 마르코 드 조지의 말은 알로의 본질을 압축한다. 그러나 알로가 만든 것은 단순한 옷 한 벌이 아니었다. 그전에 알로가 왜 하필 LA에서 태어났는지를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파리는 쿠튀르의 도시, 밀라노는 장인정신의 도시, 런던은 반항과 신진 디자이너의 도시다. 반면 LA의 패션은 런웨이가 아니라 거리에서 태어났다. 햇살과 해변, 스튜디오와 하이킹 트레일이 공존하는 도시에서 몸은 언제나 가장 중요한 자산이었고, 옷은 그 몸을 드러내는 방식, 운동은 삶의 태도였다. 땀에 젖은 채 카페에 앉아도 어색하지 않은 곳, 요가복이 그대로 하나의 스타일이 되는 곳. 알로가 ‘스튜디오 투 스트리트(Studio to Street)’를 가장 먼저 제안할 수 있었던 건 그 도시의 감수성 덕분이다. LA는 애슬레저가 문화가 되기 훨씬 전부터 그렇게 살아왔고, 알로는 그 도시가 이미 알던 것을 패션으로 옮겼을 뿐이다.
알로는 이제 다음 챕터를 쓴다. 올해, 미우미우 CEO로서 매출을 단기간에 두 배로 끌어올리고 디올의 매니징 디렉터를 거친 베네데타 페트루초가 인터내셔널 CEO로 합류했다. 럭셔리 하우스의 문법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왔다는 것은 알로가 어디를 향하는지를 분명히 말해준다. 이탈리아 장인이 완성한 가죽 백, 파리 샹젤리제의 플래그십, 칸영화제 시즌의 프라이빗 요트 웰니스 프로그램까지. 알로는 요가복 브랜드라는 출발점에서 이미 멀리 왔다. 그러나 그 모든 확장의 중심에는 여전히 같은 질문이 있다. ‘어떻게 살 것인가?’ 매트 위에서 시작된 그 질문이 이제 전 세계 거리와 리조트, 럭셔리 공간으로 번지고 있다.
The ALO Way
옷이 아닌 철학을 입는다. 알로가 제안하는 삶의 방식.
Air, Land, Ocean
알로(ALO)라는 이름은 공기(Air)와 대지(Land)와 바다(Ocean)의 약자다. 자연을 이루는 세 요소를 하나의 이름에 담았다는 건 단순한 작명이 아니라 세계관 그 자체다.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고, 몸을 움직이는 일은 그 자연과의 연결을 회복하는 방식이라는 믿음. 알로의 모든 것이 거기서 출발한다. 그래서 알로가 말하는 럭셔리도 남다르다. “럭셔리가 반드시 손에 잡히는 형태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느낌’ 그 자체가 럭셔리가 되기도 하죠. 내 몸이 편안하다고 느끼는 것, 자기 자신을 돌보는 것, 나아가 내 몸과 마음이 주변 환경과 연결되어 있음을 느끼는 것. 그것이야말로 삶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럭셔리입니다.” 알로의 크리에이티브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 서머 나세비츠의 말이다. 그는 알로는 이 가치의 변화를 일찍 포착했고, 그 감각이 지금의 알로를 만들었다고 말한다. 태양광으로 운영되는 본사, 페이퍼리스 창고, 사내 명상 정원까지. 알로에게 지속가능성은 구호가 아니라, 그렇게 정의한 럭셔리를 일상에서 실천하는 방식이다.
Studio to Street
알로의 핵심 철학은 ‘스튜디오 투 스트리트’다. 매트 위의 수련에서 얻은 의식을 일상으로 가져오는 것. 요가복을 밖에서도 입을 수 있다는 단순한 뜻이 아니다. 수련 중의 집중과 균형, 호흡의 감각을 거리에서도 카페에서도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퍼포먼스와 패션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매트 위에서 완벽하게 기능하면서 그 자체로 아름다워야 한다. 스튜디오를 나선 뒤에도 벗고 싶지 않은 옷. 그것이 알로의 출발점이다. “실제로 알로 본사에서는 아침에 입고 나온 옷을 하루 종일 입되, 시간의 흐름에 따라 스타일링만 살짝 바꾸는 동료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요가 세트업으로 아침을 시작한 뒤 미팅을 위해 오버사이즈 블레이저나 코트를 걸치고, 저녁에는 알로 백 하나만 챙겨 곧장 식사 자리나 모임으로 향하는 식이죠.” 서머 나세비츠의 말이다. 그의 묘사처럼, 기술적 기능성과 정제된 미학이 한 벌 안에서 만날 때 옷은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스튜디오와 거리의 경계가 지워지는 순간이다.
Sanctuary
알로는 자신들의 매장을 ‘생추어리(Sanctuary)’, 즉 성소라고 부른다.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닌 알로의 철학을 몸으로 경험하는 장소라는 뜻이다. 실제로 그 안에는 살아 있는 나무가 있고, 호흡 명상과 사운드 힐링 워크숍이 열리며, 때로는 요가 클래스가 진행된다. 이 개념의 정점은 베벌리힐스 본사의 웰니스 클럽이다. 헬스 클럽은 물론이고 적외선 사우나, 콜드 플런지, 크라이오테라피 챔버 등 최첨단 웰니스 시설과 세 개의 뮤직 스튜디오, 영화관을 품은 크리에이티브 허브다. ‘알로의 살아 숨 쉬는 연장선’을 만들고자 했다는 의도대로, 이 공간은 하나의 생활 방식 자체를 구현한다. 그 철학은 서울에도 닿았다. 알로 도산점은 아시아 첫 플래그십 스토어로, 외관을 감싸는 우드 스크린 슈퍼스트럭처는 ‘Air, Land, Ocean’이라는 세계관을 건축의 언어로 해석한 것이다. 내부는 층마다 조경 아트 인스톨레이션을 배치해 자연과 명상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했고, 루프 톱에는 한국 자생 식물과 베벌리힐스 본사에서 영감을 받은 시그니처 나무들이 어우러진 웰니스 가든이 펼쳐진다. 제품을 파는 곳이 아니라 알로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직접 경험하는 거점인 셈. 알로가 매장을 생추어리라 부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Community
알로 웰니스 클럽, 런 클럽, 피클볼 대회, 커뮤니티 요가 세션까지. 알로는 제품을 파는 것만큼이나 사람들을 연결하는 데 공을 들인다. 도산 플래그십 오픈 이벤트에서도 그 방식은 그대로였다. 사운드볼룸, 이어시딩, 아우라 포토그래피 등 웰니스 콘텐츠를 통해 공간을 찾은 사람들이 알로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옷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함께 무언가를 느끼는 자리였다. 이 흐름은 글로벌로도 이어진다. 프렌치 리비에라에서는 칸과 생트로페 매장 오픈에 그치지 않고 칸영화제 기간 중 호텔 마르티네즈 부두를 해변 웰니스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선베드에서 신선한 주스를 마시며 웰니스 프로그램을 즐기고, 럭셔리 요트 위에서 EMS 트레이닝과 림프 마사지를 받는 경험. 알로 인터내셔널 CEO 베네데타 페트루초는 이렇게 말한다. “알로는 웰니스를 일상의 럭셔리로 확장해 왔으며, 이제 우리의 커뮤니티가 시즌을 보내는 주요 여행지에서도 그 경험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ALO wellness club & The ALO Foundation
알로는 프리미엄을 추구하면서도 접근성을 포기하지 않는다. 알로 웰니스 클럽은 요가, 피트니스,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온라인 구독 플랫폼이다. 스튜디오에 가지 않아도, 어느 도시에 살든 상관없이 알로 전속 강사들의 클래스를 언제든 경험할 수 있다. 비영리 재단 알로 재단은 한 발 더 나아간다. 어린이와 소외된 커뮤니티에 요가와 마음챙김을 무료로 전달하는 이 재단은 알로가 옷을 팔아 번 수익으로 결국 무엇을 하려는지를 보여준다. 창업자들이 말했듯, 제품은 이 큰 여정을 가능하게 하는 첫걸음이다.
알로의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
Beyond the Mat
레깅스로 시작해 럭셔리 백까지. 알로 컬렉션이 그리는 새로운 세계.
Performance Wear
알로의 출발점은 요가복이었다. 레깅스, 브라, 테크니컬 톱. 매트 위에서 완벽하게 기능해야 하는 옷들. 건축, 하이패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기능에 미학을 더했다. LA 본사의 직원 요가 수업이 새로운 디자인의 테스트 공간이 됐다. 가장 까다로운 착용자, 즉 매일 수련하는 사람들의 몸에서 검증된 옷들. 이것이 알로 퍼포먼스 웨어의 신뢰 기반이다.
Alo Atelier
2023년, 알로는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실크 파자마, 캐시미어 스웨터, 울 코트로 구성된 럭셔리 라인 ‘알로 아틀리에’. 이는 단순한 카테고리 확장이 아니다. '현대 럭셔리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출발한 알로의 세계관이 프리미엄 패션의 영역으로 진입하는 순간이었다. 애슬레저와 럭셔리의 경계를 지우는 것, 그것이 이 라인의 목표였다. 이 시즌을 기점으로 알로는 '요가복'이라는 카테고리를 벗어나기 시작했다.
‘보야지 더플’ 백.
Luxury Bag Collection
알로 최초의 럭셔리 백 컬렉션은 그 야망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다. LA에서 디자인하고 이탈리아 피렌체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최고급 이탈리아산 가죽과 스웨이드, 어디 하나 허투루 마무리된 곳이 없다. 기능적 가방을 넘어 소장 가치를 지닌 오브제로 태어났다. 컬렉션은 네 가지 실루엣으로 구성된다. 짐 백 형태의 ‘보야지 더플’은 스튜디오 투 스트리트 감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담아낸 라인, 구조적인 ‘오디세이 보울러’는 포인트 아이템, 넉넉한 ‘트랑퀼리티 토트’는 일상의 동반자, ‘밸런스 버킷’은 자연스러운 드레이프로 다양한 순간에 스며든다. 모든 제품에는 알로 인텐션 크리스털이 더해진다. ‘풍요, 균형, 안정’을 담은 이 디테일은 장식이 아니라 알로의 웰니스 철학을 물성으로 구현한 것이다. 이후 출시된 ‘더 미니스’ 컬렉션은 시그너처 실루엣을 콤팩트하게 재해석했다. 블랙, 에스프레소, 브라이트 레드 컬러웨이에 클리어 쿼츠, 로즈 쿼츠, 애미시스트 크리스털이 더해져 새로운 인상을 만든다.
럭셔리 리조트 라인 ‘써머 아틀리에’ 컬렉션
Summer Atelier
2022년 처음 선보인 아틀리에 라인은 알로의 세계관이 퍼포먼스를 넘어 럭셔리 리조트 스타일로 확장되는 순간을 알렸다. 그리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여름을 향해 열린다. ‘써머 아틀리에’ 컬렉션은 프렌치 리비에라에서 보내는 이상적인 휴가에서 출발한다. 햇살 아래 따뜻하게 데워진 석조 건물, 지중해의 짭조름한 공기, 해안가 특유의 낭만, 그 감각을 옷으로 재현한 컬렉션이다. 선 드랜치드 핑크, 샌디 베이지, 블랙, 화이트의 뉴트럴 팔레트와 실크, 실크 캐시미어, 코튼 캐시미어, 스트레치 리넨 같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가 릴랙스 셔츠와 슬립 드레스, 매칭 세트업으로 이어진다. 여기에 핸드메이드 100% 가죽 발레 뮬과 미니멀 샌들, 시그너처 백 컬렉션이 더해지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알로 스타일이 정교하게 완성된다.
알로 디자인 및 머천다이징 총괄 애비 고든은 “생트로페 산책부터 요트 위 순간까지, 하루의 다양한 장면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스타일을 상상했다. 말 그대로 완벽한 여름 패킹 리스트를 담은 컬렉션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컬렉션의 캠페인은 그 세계관을 칸 해안에서 펼쳤다. 모델 캔디스 스워너플과 베하티 프린슬루가 유럽 여름의 느린 정서를 시네마틱한 무드로 담아냈다. 동경과 여유, 그리고 잘 살아가는 삶의 감각. 이 컬렉션은 옷이 아닌 하나의 계절을 판다.
ALO Trail
웰니스의 반경은 스튜디오 안에 머물지 않는다. 알로 풋웨어 라인업의 네 번째 모델로 출시된 ‘알로 트레일’은 그 확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제품이다. 오버사이즈 트랙션 아웃솔, 스피드 드로코드 레이싱 시스템, 안정적인 착용감을 돕는 힐 클립 구조까지 다양한 지형에서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위한 설계다. 리플렉티브 디테일과 발수 소재가 기능성을 더하면서도, 견고한 구조와 정제된 실루엣은 알로 특유의 감각을 잃지 않는다.
Everyone Wears ALO
셀러브리티가 선택하고, 세대가 열광한다. 알로가 만든 새로운 쿨의 정의.
알로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방식은 독특했다. 광고가 아니었다. 알로는 초창기부터 요가를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 즉 매일 매트 위에서 몸을 쓰는 전문가들에게 먼저 닿았다. 가장 까다로운 눈을 가진 사람들이 선택한 옷이라는 것, 그것이 알로의 첫 번째 신뢰 기반이었다. 실제로 몸을 쓰는 사람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알로는 광고 없이도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동시에 증명했다. 소셜미디어가 그다음 도약의 발판이 됐다. 인스타그램이 아직 주류가 되기 전, 알로는 이 플랫폼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봤다. 요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쌓아가며, 당시만 해도 주류가 아니었던 요가와 알로를 동시에 알려나갔다. 그리고 셀러브리티들이 등장했다. 처음엔 자발적이었다. 켄달 제너, 헤일리 비버, 벨라 하디드, 테일러 스위프트, 로지 헌팅턴 화이틀리가 자연스럽게 알로를 택했다. 로지 헌팅턴 화이틀리는 스스로를 ‘OG 팬’이라 부른다. 이들이 알로를 입은 사진이 파파라치 렌즈에 포착되고 SNS에 올라올 때마다 제품은 품절됐다.
전략은 점점 정교해졌다. 켄달과 카일리 제너, 블랙핑크의 지수, BTS의 진이 공식 앰배서더로 합류했다. 글로벌 패션계의 거장 스티븐 마이젤이 알로의 첫 번째 럭셔리 백 컬렉션 캠페인을 촬영했고, 모델 아멜리아 그레이, 캔디스 스워너플, 다이아네 소드레가 그 앞에 섰다.
알로의 셀러브리티 전략이 영리한 이유는 ‘자발성의 감각’을 유지하는 데 있다. 계약된 앰배서더와 자발적 착용자가 혼재하면서 알로는 항상 ‘자연스럽게 쿨한’ 인상을 유지한다. 결과적으로 알로는 Z세대와 알파세대에게 하나의 기호가 됐다. ‘나는 알로를 입는다’는 것은 단순한 제품 선택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선언이다. 건강하고, 의식적이고, 트렌디한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표식. 그것이 알로가 옷 이상의 무언가를 팔고 있다는 증거다.
Credit
- 글/ 김민정(프리랜스 에디터)
- 사진/ © Alo
- 디자인/ 진문주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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