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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위한 술, 그린 와인

포르투갈의 국민 포도주. 그린 와인에 대한 모든 것.

프로필 by 고영진 2026.05.04

그린 와인이란?

포르투갈 북서부의 와인 산지인 ‘비뇨 베르데(Vinho Verde)’에서 생산된 와인을 일컫는다. (포르투갈어인 비뇨 베르데를 직역하면 ‘그린 와인’이다.) 대체로 녹색보다는 화이트 와인과 비슷한 색을 띤다. 대개 포도를 수확한 뒤 3~6개월 숙성 후 빠르게 마시는 와인이라는 점에서 신선하고 산뜻한 와인이라는 뜻으로 통한다.


달지 않고 상큼한 맛

비뇨 베르데 지역은 건조한 포르투갈 남부와 달리 대서양과 인접해 서늘하고 습한 기후가 특징이다. 이곳에서 천천히 익은 포도로 만들어진 그린 와인은 산도가 높고 당도는 낮다. 그 결과, 그린 와인의 도수는 9~11도 정도로 낮고 레몬, 라임, 풋사과의 맛을 연상케 하는 새콤한 맛이 난다.


탄산은 있지만 스파클링 와인은 아니다

잔에 따랐을 때 미세하게 올라오는 기포는 발효 과정에서 남은 이산화탄소다. 옅은 스파클링을 마시는 듯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현대의 와인메이커들은 탄산이 입안을 개운하게 해준다는 점에 착안해 인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주입하기도 한다.


저도주 트렌드, 새로운 선택지

그린 와인은 수확한 포도를 오랜 숙성 없이 단기간에 발효 시켜 소비하도록 만들었기에 품질의 편차가 큰 편이다. 동시에 가격이 저렴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특히 논알콜 음료와 저도주가 인기를 끄는 요즘 화이트 와인이나 맥주를 대체할 좋은 선택지다.


그린와인 추천

1808 비뉴 베르드(1808 Vinho Verde) 19,000원

윤승아 추천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시트러스한 향과 부담스럽지 않은 탄산감, 단맛 없이 깔끔한 끝맛이 특징.


아벨레다 폰테 비뉴 베르데 (Aveleda Vinho Verde Fonte) 25,500원

구운 생선, 야채 요리와 곁들여 먹기 좋은 와인. 아삭한 청사과와 라임의 향이 느껴진다.




데스탈로 비뉴 베르드(Destalo Vinho Verde) 17,200원

전반적으로 드라이하지만 은은한 단맛으로 마무리된다. 가격이 저렴해 캠핑용으로도 제격.



퀸타 도 에르미지오 봉봉 (Quinta do Ermizio Bon Bon) 35,000원

라임, 천도 복숭아, 감귤류의 아로마가 복합적으로 느껴진다. 국내 수입된 그린 와인 중 최고급 라인.


Credit

  • 글/ 고영진
  •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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