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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 강한나, 마지막까지 시선을 사로잡은 목주 메이크업 완벽 분석

'폭군의 셰프' 종영 이후 화제가 된 강한나의 목주 메이크업. 디올 파운데이션부터 롬앤 팔레트, 로즈 립 틴트까지 제품과 연출법을 소개한다.

프로필 by 한정윤 2025.10.02

폭군의 셰프의 종영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건 스토리와 결말 뿐이 아닐거다. 마지막 회까지 자꾸 시선을 스틸했던 강한나의 ‘목주 메이크업’. 진정한 폭군은 목주가 아니었나 생각해보면서, 단아하지만 굉장히 화려한 한마디로 ‘도화’ 가득한 그의 메이크업 좌표를 따라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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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는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 표현으로


Dior 포에버 스킨글로우 24H웨어 래디언트 파운데이션

Dior 포에버 스킨글로우 24H웨어 래디언트 파운데이션

뭐니뭐니해도 메이크업의 기본은 피부 표현일 것. 목주의 피부는 그냥 뽀얗기만 한 게 아니라, 은근한 광채가 돌면서 반짝이지 않는 그녀의 캐릭터와 비슷한 양면성을 지닌 듯 하다. 디올 포에버 스킨글로우 24H웨어 래디언트 파운데이션 0N호와 0.5N 컬러를 섞어 발라준 것도 이 투명한 피부 표현의 한 몫을 했을 듯. 괜히 폭군 옆의 여인이 아님을 증명했달까. 목주의 메이크업의 시작점이다.



오묘한 말린 장및빛의 눈매


롬앤 베러 댄 팔레트 #03 로즈버드 가든 페리페라 잉크 더 벨벳 립 라이너 #01 로지 누드

아이섀도는 그 시절의 고증을 위해 글리터나 과한 색감을 최대한 덜어냈고 붉은 컬러의 계열을 많이 사용했다. 음영을 브라운이 아니라 말린 장빗빛과 MLBB 컬러 가득한 롬앤 베러 댄 팔레트 #03 로즈버드 가든을 활용했다고. 베이스는 넓게 펼치고, 포인트 컬러는 얇게 깔아 눈을 깜빡일 때마다 세련된 음영을 완성했다. 특히 언더라인까지 연결된 붉은 빛이 핵심. 브라운 섀도나 스틱 대신 페리페라 잉크 더 벨벳 립 라이너 #01 로지 누드를 점막 채우는 용도로 쓴 게 기막힌 선택이다. 그래서 꼭 눈 밑은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 섬세하게 연출했다. 목주 특유의 아슬아슬한 도화 메이크업의 한 끗이 아닐까.



과하지 않은 은근한 볼 터치


Dior 루즈 블러쉬 #388 트리옹프 새틴

Dior 루즈 블러쉬 #388 트리옹프 새틴

치크에는 전체적으로 깔린 컬러감에 비해 쿨하게 빠진 핑크 컬러를 더해 살짝의 생기만 더했다. 피부 표현에 힘을 쓴 만큼, 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야주 얇게 깔아준 것이 특징. 디올 루즈 블러쉬 #388 트리옹프 새틴으로 단아한 느낌만 연출해보자.



도화의 화룡점정은 입술


롬앤 블러 퍼지 틴트 #07 쿨로즈업

롬앤 블러 퍼지 틴트 #07 쿨로즈업

목주의 기품은 입술에서 나오는 듯 하다. 맑은 피부, 은은한 로즈 톤의 음영, 차분한 로즈 립의 공식. 단순히 고전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현시대에서도 따라 하고 싶은 세련된 도화 메이크업이랄까? 롬앤 블러 퍼지 틴트 #07 쿨로즈업 의 채도 낮은 로즈빛으로 과하지 않게 시선을 사로잡는 목주의 도도한 분위기를 유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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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각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