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봄 여름 뉴욕패션위크에서 건진 다음 시즌 위시리스트 아이템은?
지금 당장, 미리 찜 해둬야 할 아이템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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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봄여름 시즌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패션피플의 마음속 장바구니는 벌써 가득하다. 뉴욕패션위크의 런웨이에는 현실적으로 당장 갖고 싶은 룩들이 넘쳐났기 때문. 쇼가 끝나자마자 정리하기 시작한 ‘사야 할 것들’, 이번에는 에디터 주변의 코멘트와 함께 다음 시즌 위시리스트를 공개한다.
캘빈 클라인

지난 2월, 6년 만에 뉴욕 패션위크로 복귀하며 다시금 주목받은 캘빈 클라인은 이번 시즌에도 단연 화제의 중심이었다. 정국의 첫 패션위크 참석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미니멀리즘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더욱 견고히 다진 쇼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런웨이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건 역시 캘빈 클라인의 상징이자 전설과도 같은 언더웨어를 모티프로 한 것들. 그중에서도 위시리스트 1순위에 등극한 아이템은 단연 언더웨어 선글라스였다. (평소에도 안경, 선글라스에는 지갑이 쉽게 열리는 편이다.) 요즘 새깅 패션이 유행이라지만, 새깅에 도전할 용기는 없으니. 그 아쉬움을 선글라스로 대신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아이템은 없을 듯하다. - 디지털 에디터 김형욱
콜리나 스트라다

이번 뉴욕패션위크에서 가장 눈길을 끈 브랜드는 단연 콜리나 스트라다였다. 맨해튼 남쪽 끝, 이스트리버를 내려다보는 헬리패드 위로 모델들이 둘씩 짝을 이뤄 걸어 나왔다. 컬러풀한 룩 옆에 동일한 디자인의 올블랙 룩이 나란히 걸어나왔다. 그림자를 표현하고 싶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을 터! 단연, 컬러풀한 룩이 앞에 걸어나왔음에도 눈길은 블랙 쪽으로 먼저 쏠렸다. 볼륨을 과장한 실루엣, 벌룬 팬츠, 망사와 레이스가 더해지자 블랙은 그림자가 아닌, 주인공처럼 살아움직였으니까. 디렉터 힐러리 타이무르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 '자신의 어두운 면, 숨겨진 자아를 마주하라'는 그 장면으로 완벽하게 전달됐다. - 디지털 에디터 홍상희
케이트

눈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질리기 마련이다. 첫 눈에 반하는 ‘입고 싶은 옷’과 결국 현실에서 ‘입게 될 옷’은 다르니까. 장바구니에 이것저것 담아두더라도, 결국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입을 수 있는 것, 허나 스타일의 한 끗은 지켜줄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케이트의 옷이 그렇다. 꽃샘추위도 견뎌낼 수 있을 것만 같은 시크한 레더 재킷부터, 포인트 주기 딱 좋은 플라워 모티프 셔츠, 봄바람에 살랑일 화사한 드레스까지. 그중에서도 단연 1순위는 청바지에 얇은 블랙 가죽 벨트를 매치해 입고 싶은 셔츠였다. 이미 어떻게 입을지도 다 정해놨으니, 이제 카드 꺼낼 일만 남았다. - 런던 통신원 한지연
샌디리앙

매 시즌 소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샌디리앙은 이번에도 예외 없었다. 미디움 기장의 베이지 재킷은 동그란 칼라와 타탄 체크 안감이 더해져 단정한 듯하면서도 확실히 걸리시하다. 워크 재킷 특유의 투박함이 항상 아쉬웠는데, 샌디리앙의 이 재킷은 그 아쉬움을 충분히 채울 수 있을듯하다. 스타일링도 다 정해뒀다. 블랙 카프리 팬츠에 쨍한 블루 계열의 발레리나 플랫 슈즈를 신을 것이다. 재킷 안감 컬러와 맞추는 것이 포인트! 여기에 화룡점정은, 이번 쇼에서 공개된 와일드 플라워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휴대폰 케이스를 손에 꼭 쥐는 것! - 휙 에디터 정민호
코치

요 근래 가장 힙한 브랜드로 떠오른 코치는 역시나 이번 시즌 쇼에서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적당히 박시한 체크 재킷에 오버핏 데님 팬츠를 힘껏 내려 질질 끌며, 목에는 스카프와 미니 백을 휘감고, 볼드한 이어링은 마치 급하게 나오느라 다 하지 못한 듯 한쪽에만 찬다. 그냥 런웨이 룩 그대로, 따로 입고 출근하고 싶은 데일리룩 후보 1순위! - 파리 통신원 박재진
Credit
- 사진 / Launchmatrics(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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