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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부터 신청 방법까지, 지급 가이드 총 정리

올해 최대 55만 원까지! 2025년 소비쿠폰 지급 안내 및 사용팁.

프로필 by 최강선우 2025.07.23

10초 만에 보는 요약 기사

✔️ 지원 비용, 신청 방법, 사용처 및 다양한 꿀팁 대방출
✔️ 배달 앱 사용 가능할까? 해외 체류자는? 등 많이 묻는 질문 위주의 Q&A 총 정리



무슨 쿠폰인데 이토록 화제일까?

사진/언스플래쉬

사진/언스플래쉬

정부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조치로, 소비활성화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매출확대를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지급하되, 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에는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에는 40만 원 등 소득 수준별 차등 지원하며, 특히 지방 거주자에게 추가 금액(비수도권 +3만 원, 인구감소지역 +5만 원)을 더해준다.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에게 2차로 10만 원을 추가 지급할 계획이기에 최소 25만 원에서 최대 50만~55만 원까지의 혜택을 받게 된다. 현금이 아니라, 쿠폰(포인트) 형태로 지급되어 정해진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정부의 통 큰 결정에 대해 일부 정치권에서는 논쟁이 이어졌는데 “정권 지지율 올리기의 전형적인 선심성 일회성 정책”이라며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정부는 코로나 이후 침체된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민생 대책이며 소비 진작 효과에 주목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여론은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다. 일회성 처방이어도 어려운 시기에 모두에게 작은 보탬과 희망을 줬다는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초반 신청률이 예상보다 높고, 전통시장과 골목 식당에 손님이 늘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어떻게 신청할까?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1차분 신청 기간은 2025년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로, 약 8주 동안 할 수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시행 첫 주(7월 21~25일)에만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소비쿠폰을 받으려면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본인이, 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인 미성년자의 경우 주민등록상 세대주가 신청 및 수령한다. 오프라인에서 신청하는 경우는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반드시 신분증과 신청서를 지참해야 한다.

가장 편리한 방법은 사용하는 신용카드·체크카드사의 홈페이지, 앱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는 것. 카드사 콜센터나 연계 은행 창구 방문으로도 신청 가능하고, 다음 날이면 바로 해당 카드에 쿠폰 금액이 충전되니 편하다. 취소나 카드사 변경은 불가능하다.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받고 싶다면, 거주하는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웹사이트에서 신청해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화폐에 바로 충전할 수 있다. 일부 지자체는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서 종이 상품권이나 선불카드를 즉시 수령하는 방식도 운영한다.



어떻게 사용할까?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굉장히 쉽다. 일반 카드와 상품권과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신용/체크카드로 받은 경우 해당 카드로 결제하면 충전된 쿠폰 금액이 우선 차감되고, 지역화폐나 선불카드도 평소와 같다. 단, 사용 지역과 기간에는 제한이 있다는 점을 유의할 것! 쿠폰은 주소지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특별시·광역시 거주자는 해당 시 내, 도 거주자는 해당 도의 시·군 내 가맹점 한정) 기한은 올해 11월 30일까지로 날짜를 넘기면 남은 금액은 자동 소멸되므로, 기간 내 알뜰하게 사용하자.

어디서 써야 잘 썼다고 소문날까?

사진/언스플래쉬

사진/언스플래쉬

지역 내 동네 가게에서만 쓰라고 준 돈이기에, 생계와 밀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기준으로 약 2천여 곳 이상에 달한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 가게라면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 전통시장이나 동네 슈퍼와 같은 식료품점부터 음식점·카페, 편의점이나 빵집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의류 매장이나 약국 동네 병원(의원), 안경점도 가능하다. 의외의 사용처는 미용 및 웰니스 분야다. 미용실이나 네일숍에서 커트·염색부터 젤네일 서비스에 대한 결제가 가능하고,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안마사 협동조합 ‘참손길’이 운영하는 '참손길지압힐링센터'나 피부 관리숍,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연 매출 30억원 이하 피부과는 치료 목적이 아니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고.

사진/언스플래쉬

사진/언스플래쉬

반면에 사용이 엄격히 제한되는 곳도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SSG 등 기업형 슈퍼마켓처럼 규모가 큰 유통업체, 면세점이나 온라인 쇼핑몰 등 온라인 형태 거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유흥업종(술집, 카지노 등)이나 금, 상품권 판매점처럼 현금화가 우려되는 곳도 제외되었다. 세금·공공요금 납부에는 사용할 수 없다. 행정안전부는 편의성을 위해 사용 가능한 매장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Mini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도 지급받을 수 있나요?

A .국외 체류 중이지만 6월 18일부터 9월 12일 사이에 귀국했다면 출입국사실 확인 및 이의신청을 거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받을 수 있다.

Q. 대중교통은 왜 사용이 안 되나요?

A. 일단 사용지역이 관할 지자체로 묶여서다. 주소지가 특별시나 광역시인 경우는 그 안에서, 주소지가 ‘도’인 경우는 해당 시∙군에서만 쓸 수 있다. 따라서 지역을 오가는 버스나 지하철에선 사용할 수 없는 것이다. 택시는 가능하지만 개인택시는 면허등록증 상 차고지가, 법인택시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에 법인 소재지가 사용 지역에 속해야 한다. 실제로는 어렵다고 보면 된다.

Q. 프랜차이즈에서는 사용이 어려울까요?

A. 대부분 연 매출 30억원 이상이라 직영점에서는 못 쓴다. 하지만 가맹점은 된다. 모든 매장이 직영 체제인 스타벅스에선 불가능해도, 대부분 가맹점인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의 브랜드에선 쓸 수 있는 것. 다이소는 70%가 직영, 30%가 가맹인데, 홈페이지 내 매장 찾기에 사용 가능 매장을 표기해둘 예정이라고 하니 방문 전 미리 체크하자. 직영과 가맹 여부는 사용자가 확인하는 수밖에 없다.

Q. 배달 앱에서 쿠폰이 안되나요?

A. 원칙 상으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배달원이 음식을 가져다 주면서 가맹점 자체 단말기를 가져와 대면 결제할 때는 쓸 수 있다. ‘만나서 결제’나 ‘현장 결제’를 선택해보자.


Credit

  • 사진/언스플래쉬
  • 각 크레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