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 진단 후 더 헷갈리는 당신에게
톤에 맞추지 말고, 넘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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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은 날, 뭔가 해답을 찾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면 그건 일시적인 착각이었을지 모른다. 봄웜, 여쿨, 뮤트톤, 브라이톤 등 진단 후 장바구니에는 평소 안 입던 색만 가득하고, 파운데이션부터 립까지 "이건 내 톤이 아니야"라는 경계심만 커진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세련되게 색을 다루는 사람들은 이런 공식을 가장 잘 벗어난다. 톤의 규칙을 ‘참고’하되, 결국은 본인의 방식대로 넘는 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 퍼스널 컬러에 얽매이지 않고 ‘예쁘면 그냥 쓴다’는 마음으로 뷰티를 즐기는 법.
헤어 컬러와 눈썹 바꾸기

@aerichandesu

@aerichandesu
톤과 무드의 절반은 헤어 컬러에서 결정된다. 톤을 바꾸고 싶다면 헤어 컬러를 바꾸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다. 웜톤이라면 골드 브라운, 코랄 베이지, 다크 초코 같은 따뜻한 색상으로. 쿨톤이라면 애쉬 브라운, 실버 브라운, 차분한 블랙 계열로 접근하면 안정적. 이때 눈썹 색도 함께 조정해야 한다. 진한 눈썹은 색조의 방향성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밝은 브라운으로 탈색하거나 톤다운 마스카라로 조율해주는 것이 자연스럽다.
피부 톤을 바꾸는 가장 손쉬운 방법, 베이스 메이크업

@jennierubyjane
톤 극복은 피부 바탕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톤이 안 맞는다’고 느끼는 순간 대부분은 피부 바탕색과 립, 아이 메이크업의 대비가 극단적일 때 발생하니까. 이럴 때는 보색 프라이머를 활용해 피부 톤 자체를 조절해야 한다. 웜톤이라 쿨톤 메이크업이 안 어울린다면, 노란 기를 눌러줄 보라색 프라이머를 활용해 톤을 중화해보자. 파란기 도는 하이라이터를 얹어주면, 피부 전체에 맑은 인상이 더해진다. 반대로 쿨톤 피부에 웜톤 색조를 올리고 싶다면 피치 컬러 베이스나 코랄 톤 프라이머로 혈색을 살려주는 게 효과적!
립 컬러도 프라이머로 눌러주자

@jang.j_2
립 컬러는 퍼스널 컬러의 타협점이 아니다. 입술 컬러 위에 바로 립스틱을 바르면, 색이 탁해지거나 이상하게 붉은기가 도는 경우가 많다. 립 프라이머나 컨실러로 입술의 본래 톤을 죽이고 난 후 립 컬러를 얹는 방식으로 톤을 조정해보자. 쿨톤 립이 동동 뜬다거나, 웜톤 립이 누렇게 보였던 경험이 있다면 꼭 시도해볼 것. 립의 바탕 톤을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어울리는 컬러가 훨씬 다양해진다.
렌즈는 퍼스널 컬러 조절의 결정타

@kiiikiii.official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간과하지만, 눈동자의 컬러는 생각보다 메이크업에 많은 영향을 준다. 특히 고동색이나 짙은 흑갈색 눈동자는 쿨톤 립이나 아이섀도와 어울리지 않아 ‘안 받는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맑고 은은한 브라운 렌즈, 혹은 블렌딩된 회브라운 컬러의 렌즈. 특히 쿨톤 메이크업을 시도했을 때, 짙고 따뜻한 갈색 눈동자가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맑고 밝은 컬러의 렌즈로 교체해보자. 톤 극복을 위한 가장 미묘하고 결정적인 디테일이다.
Credit
- 사진/각 셀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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