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봄 헤어 스타일링? 4가지만 기억해

헤어밴드부터 스카프까지. 헤어 액세서리 예쁘게 연출하는 법

프로필 by 박경미 2025.04.27

OVERHEAD DRAMA


이번 시즌 헤어 액세서리 스타일링 키워드는 ‘꾸꾸꾸’. 해어밴드, 핀, 스카프 등 주목해야 할 아이템과 헤어스타일을 매칭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이미 마리 시프턴(Jamie-Maree Shipton)의 화보를 오마주한 항공샷으로 감상해보자.


Double Banded

올드머니부터 Y2K까지 패션계를 관통하는 트렌드에 늘 등장하는 헤어밴드. 스타일리스트 김지원은 이번 시즌 헤어밴드는 형태, 소재, 두께가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고 전한다. 도톰한 두께의 밴드와 리본이 매치된 디자인을 겹쳐 재미를 가미했는데, 동일한 소재를 선택해 통일감을 챙겼다. 헤어스타일은 볼륨을 살려 헤어밴드가 두상에 빈틈없이 밀착되어 보이도록 했다. 끝부분엔 굵은 웨이브를 넣어 밸런스를 맞추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헤어밴드, 셔츠, 쇼츠, 슈즈는 모두 Miu Miu. 팔찌는 Vivienne Westwood. 스카프는 Eireve. 백은 Ych.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lip Combo

메탈 소재의 헤어핀이 런웨이와 아이돌의 무대 위를 점령했다. 스타일링 키 포인트는 서로 다른 디자인을 과감하게 레이어링하는 것. 브로치나 후프 이어링 등을 핀과 함께 장식하면 ‘머꾸(머리 꾸미기)’의 재미가 배가된다. “화려한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브레이드를 선택했어요. 모발을 불규칙하게 나눠 촘촘히 땋고 가닥마다 장식을 더했죠.” 헤어 스타일리스트 가베의 설명.


왼쪽 위 머리에 장식한 브로치, 로고 모티프 클립, 꽃 장식 이어링, 꽃 장식 크리스털 클립은 모두 Roger Vivier. 골드 메탈 리본 클립은 Self Portrait. 실버 메탈 리본 클립은 Celine by Hedi Slimane. 행성 모티프 클립·하트 참 클립은 Vivienne Westwood. LV 로고·모노그램 클립은 Louis Vuitton. 목걸이, 머플러는 Valentino Garavani. 드레스, 타이츠는 Valentino.


Multi Scarf

뉴진스부터 지드래곤까지, 작년부터 꺼지지 않는 헤어 스카프 열풍은 여전히 유효하다. 모델은 색이 다른 스카프 두 장을 두건처럼 감싸고 끝을 리본으로 묶었다. 여기에 대조적인 패턴의 스카프를 헤어밴드처럼 연출해 유니크한 무드를 완성했다. 스타일링에 따라 무한 변주가 가능한 스카프에는 자유의 상징인 히피펌이 제격. 모발을 가닥가닥 땋은 다음 풀어 부스스한 컬을 만들고 백콤을 넣듯 모발 끝에서 두피 쪽으로 빗질해 내추럴한 느낌을 극대화했다.


화이트 스카프는 Celine. 그린·블랙 스카프, 슬리브리스, 팬츠는 모두 Gucci. 커프는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 부츠는 Weekend MaxMara.


Bigger & Puffier

이번 시즌 스크런치는 클수록 환대받는다. 모발을 꽉 묶어 번을 만들고 스크런치로 감싸듯 연출하면 빅 사이즈도 부담스럽지 않다. 옆 모습을 기준으로 턱 끝, 귀의 가장 높은 지점, 뒤통수 중앙을 연결하는 사선 라인이 만나는 높이에 번을 만들 것. 시선을 위로 올려 목선이 길어 보인다.


스크런치는 Charmy. 선글라스는 Gentle Monster. 니트, 원피스는 Bluemarine. 티셔츠, 백은 Diesel. 슬라이드는 Celine. 양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redit

  • 사진/ 영배
  • 모델/ 박승아
  • 헤어/ 가베
  • 메이크업/ 안세영
  • 스타일리스트/ 김지원
  • 어시스턴트/ 박진경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