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한 인연의 끝판왕은? 원팀 '악연' vs 꼬꼬무 '보물섬'
굴비와 캐릭터는 엮어야 제맛? 얽히고설킨 인물 대잔치!
전체 페이지를 읽으시려면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해주세요!
<악연> 더럽게 얽힌, 진짜 악한 인연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스틸
벗어나려 해도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관계들이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은 제목 그대로 악으로 얽힌 인물들의 지독한 연결망을 그린 범죄 스릴러다. 서로 무관해 보였던 여섯 명의 인물은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숨겨진 고리로 하나씩 묶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스틸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살인을 계획한 ‘사채남’(이희준), 돈 때문에 범죄에 가담한 ‘길룡’(김성균), 한순간의 실수를 감추려다 파멸로 치닫는 한의사 ‘안경남’(이광수), 그를 묵인하며 공모하는 연인 ‘유정’(공승연), 의문의 사고를 목격한 후 악의 고리에 휩쓸리는 ‘목격남’(박해수), 과거의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가는 외과 의사 ‘주연’(신민아)까지. 이들의 관계는 우연이라기엔 지나치게 정교하고 필연적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 스틸
예고편에 드러난 연결고리는 시작에 불과하다. 본편을 따라가다 보면 인물들은 물론 작은 사건 하나까지 철저히 계산된 퍼즐의 조각임을 알게 된다. 복잡하게 흩어진 복선과 함정을 넘으며 이야기는 몰입감을 자극한다. 때로 작위적인 인상을 줄 만큼 촘촘하지만, 납득 가능한 핍진성을 갖췄다. 결국 <악연>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모든 악행은 언젠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 하나의 실수가 모든 인물을 파멸로 이끄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보물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악연의 고리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스틸
복수의 화살표는 한 방향만 가리키지 않는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에서 시작해 권력과 야망으로 얽힌 인물들의 치열한 싸움을 담는다.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는 절대악 염장선(허준호)을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건다. 하지만 이들의 싸움 뒤에는 더 많은 이들의 욕망과 배신, 비밀이 숨어 있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스틸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스틸
복수의 중심엔 권력의 정점 염장선과 서동주가 있지만, 이야기는 단순한 구도를 벗어난다. 대산그룹 맏사위 허일도(이해영), 서동주와 사랑에 빠진 대산그룹의 손녀 여은남(홍화연), 여은남과 결혼하는 검사 염희철(권수현), 권력의 정점 어르신(최광일), 차강천 회장의 혼외자 지선우(차우민) 등 수많은 인물들이 서로의 운명을 꼬아놓는다. 기억상실과 출생의 비밀, 숨겨진 음모까지 끊임없이 사건이 이어지며 매회 긴장을 고조시킨다. 퍼즐처럼 맞춰지는 인물들의 관계는 몰입감을 자아내고, 이야기는 쉴 틈 없이 반전으로 치닫는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스틸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스틸
결국 <보물섬>이 주는 재미는 치명적으로 얽힌 인물들이 어디로 향할지 끝까지 궁금하게 만드는 데 있다. 마지막까지 누구의 편에 설지, 어느 방향으로 갈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긴장감이 최고의 흡인력을 선사한다. 그야말로 과도한 도파민 유발작.
Credit
- 사진 / 넷플릭스·SBS
Celeb's BIG News
#스트레이 키즈, #BTS, #엔믹스, #블랙핑크, #에스파, #세븐틴, #올데이 프로젝트, #지 프룩 파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