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키작녀들을 위해 사브리나 카펜터가 알려주는 스마트 스타일 A to Z

키가 작아 고민이라고? 뭘 고민해! 나처럼 입어봐!

프로필 by 김경후 2025.02.25

한 잔의 에스프레소처럼 진하다. 가수이자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 말이다. 지난해 발표한 싱글 ‘Espresso’와 ‘Please Please Please’ 등 자전적 가사가 담긴 곡들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전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1999년생의 사브리나 카펜터를 혜성같이 등장한 신인으로 알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유튜브 커버곡 영상부터 6개의 앨범을 차근차근 발표한 데뷔한지 10년이 된 어엿한 중견 가수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10억회 돌파, ‘미 에스프레소(Me Espresso)’ 향수 론칭 등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한 해를 보낸 사브리나 카펜터는 요즘 젠지들 사이에서도 가장 핫한 존재다. 바로 150cm가 조금 넘는 단신임에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며 센스 넘치는 패션을 선보이기 때문. 지금부터 그녀의 스타일을 면밀하게 살펴보며 단신을 위한 어떤 스타일링 팁이 있을지 눈여겨보자.



M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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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하면 떠오르는 단어 바로 미니다. 손바닥만한 미니 사이즈의 스커트나 브리프 기장만큼 짧은 핫 팬츠로 다리를 드러내 보다 길어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미니 스커트라 해서 모두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 보디라인을 드러내는 H라인, 소녀스러운 플리츠, 관능적인 레이스 소재와 레오퍼드 패턴 등 디테일과 소재에 따라 색다르게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애매한 기장의 앵클 부츠나 캠뱃 부츠, 발목 양말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쭉 뻗은 다리로 향하는 시선을 차단시켜 다리를 더 짧아 보이도록 만들기 때문!



C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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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리나의 두번째 착장에서 단신들을 위한 스타일링 팁을 알 수 있다. 바로 크롭 기장의 상의를 착용하는 것. 특히 그녀는 재킷을 입을 때 주로 크롭 기장을 선택하는데, 이는 허리의 기준점을 올려주는 착시 효과를 만들어 다리가 한층 더 길어 보이게 만든다.



D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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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식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그녀는 마릴린 먼로와 같은 고전 배우를 연상케 하며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서도 그녀의 명민함이 돋보이는데, 바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는 롱 드레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다만 단순한 롱 드레스가 아닌 컷아웃이나 한쪽 다리가 드러나는 슬릿 디자인 혹은 살결을 드러낸 피시넷 드레스로 키가 아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빼앗거나 주체할 수 없이 긴 맥시 드레스로 초현실적인 비율을 연출하기도 한다.



Sho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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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뿐만 아니다. 사브리나 카펜터는 다채로운 디자인의 슈즈로 자신의 작은 키를 보완하는 스타일링을 즐긴다. 먼저 사브리나의 정체성인 플랫폼 힐. 20cm는 족히 넘을 엄청난 플랫폼 힐을 일상과 무대를 불문하고 착용한다. 그녀는 펌프스부터 발레리나, 롱 부츠까지 섭렵할 만큼 떼어낼 수 없는 에센셜 아이템이다. 또한 평소에 잘 입지 않는 롱 코트를 입을 때는 이너는 최소화해 살결을 드러내고 사이하이 부츠를 함께 매치해 다리가 길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OMG! E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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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 수많은 콘셉트를 소화하는 사브리나 카펜터의 스타일에서 키가 작을 때 해서는 절대 안될 스타일링을 살펴보자. 먼저 스트라이프를 선택하는 것은 좋다. 허나 가로로 된 스트라이프는 시선을 옆으로 분산시켜 옆으로 커보이게 만들기 때문에 작은 키를 가진 이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스트라이프를 입고 싶다면 세로로 된 스트라이프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한 앞서 이야기했듯 허리선을 위로 올려야 다리가 길어 보이는데 애매한 기장의 핑크 재킷에 미디 길이의 스커트를 매치해 작은 키가 유독 도드라져 보인다. 아우터를 매치할 때는 상의와 하의 둘 중 하나는 짧은 기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마찬가지로 조츠와 같은 기장의 팬츠를 선택했다면 짧은 기장의 셔츠를 매치하거나 핏한 실루엣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한 해를 보내며 젠지들은 물론 전세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사브리나 카펜터. 음악 뿐만 아니라 패션계에서도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기대되는 바다.



Credit

  • 사진/ 셀럽 인스타그램(@sabrinacarp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