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모르면 손해! 신예 모델들의 진짜 뷰티 루틴

촬영 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법 공개!

프로필 by 박경미 2025.02.27

THE NEW FACE


지금 패션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다섯 명의 신예 모델이 카메라 앞에 섰다. 촬영 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그들만의 뷰티 루틴.



박승아


최근의 패션 매거진을 모아놓고 책장을 넘기다 보면 자주 볼 수 있는 얼굴. 일본 소녀 같은 독특함을 가졌지만 고급스러운 콘셉트도 완벽하게 소화한다. 특히 볼륨 있는 입술 덕에 뷰티 촬영에서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다. 투슬래시포, 올리브영 등 뷰티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모델이 되기 전까지는 입술에 자신이 없었는데 촬영하면서 많은 분들이 칭찬해주더라고요. 뷰티 화보 중 입술을 강조한 룩을 자주 촬영하면서 자연스럽게 더 신경 쓰게 됐어요. 핵심은 24시간 촉촉함을 유지하는 거예요. 침대 옆에 항상 슬리핑 립밤을 두고 잠들기 전에 입을 벌리지 못할 정도로 두껍게 얹어요. 아침 세안 시 젖은 손으로 가볍게 문지르면 각질이 제거되어 하루 종일 부드럽죠. 매트한 립 제품을 최대한 바르지 않고 립글로스를 수시로 사용해 건조함을 예방해요.”



귀고리는 H&M. 반지는 Messika. 헤어밴드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이민지


‘루이 비통이 사랑하는 모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잠수교에서 열린 2023 프리폴 패션쇼 이후로 매 시즌 루이 비통 런웨이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4 한국패션디자이너패션어워즈에서 올해의 모델 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곧 있을 2025 F/W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위한 출국 준비 중. 머지않아 한국을 대표하는 톱모델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톱, 팬츠는 Mark Gong. 초커, 팔찌는 Versace.



제이


<바자> 애독자라면 익숙할 제이는 미국에서 먼저 모델로 데뷔했다. 첫 커리어는 블랙핑크 로제가 캠페인 모델로 활약한 홈웨어 브랜드 스킴스. 1년 전부터 한국에 머무르며 모델로서 경험을 쌓아왔지만 다음 시즌부터는 다시 해외로 활동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글로벌 브랜드의 런웨이에 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혈액순환이 되지 않는 편이라 부기 케어에 특히 신경 써요. 활동 초반, 아침 촬영에서 부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거든요. 그 이후로 다양한 방법을 찾던 중 따뜻한 소금물이 탁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매일 아침, 따뜻한 물 한 컵에 용융소금 두 꼬집을 넣어 마셔요. 1000℃ 이상의 고열로 녹여 불순물을 제거한 순도 99.9% 소금이라 미네랄과 영양소 함량이 높아요. 한 시간 정도 지나면 부기가 눈에 띄게 줄죠. 음식을 씹으면 더 효과적이라고 해서 사과 한 알을 함께 먹어요.”



원피스는 Mark Gong. 귀고리, 이어커프는 H&M. 반지, 팔찌는 & Other Stories.



탁윤조


모델들의 모델, 최소라를 닮은 이목구비로 눈길을 사로잡는 탁윤조. 강렬한 눈빛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지 1년 남짓이지만 글로벌 에이전시와 손잡으며 빠르게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처럼 벌써부터 매거진 화보와 캠페인 광고에서 눈에 띈다.



“홍조가 심한 민감성 피부라 수분과 진정 케어에 힘써요. 세안 후 알로에 젤을 얇게 바른 뒤, 모델링 팩을 얹는 것이 저의 홈케어 방법이예요.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주 3회 사용하고 팩을 하지 않는 날에는 알로에 젤을 도톰하게 발라 붉은 기를 진정시켜요.”



귀고리는 Jyddm.



자기


중국에서 온 모델 자기는 2024 패션 사진가의 밤에서 여자 신인 모델상을 수상하며 가장 주목받은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다음 달 중국에서 정식으로 데뷔한다. 이미 실력을 입증한 만큼 중국을 발판 삼아 슈퍼모델로 성장할 미래가 기대된다.



“많은 중국인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족욕을 즐깁니다. 저 역시 모델이 되기 전부터 해왔어요. 먼저 발목이 충분히 잠길 만큼 욕조에 물을 받아요. 이때 온도는 38~40℃로 맞추죠. 입욕제는 기분에 따라 사용하고 주 3회 정도 저녁에 실시합니다. 발을 담근 채 30분 정도 기다리면 땀이 살짝 나면서 몸이 이완돼요. 족욕을 한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는 굉장하죠. 혈액순환이 촉진돼 대사 작용이 활발해지고 피로가 풀려요.”



팔찌는 Messika. 원피스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Credit

  • 사진/원범석
  • 헤어/ 김귀애
  • 메이크업/ 오미영
  • 스타일리스트/ 시주희
  • 어시스턴트/ 박진경
  • 디자인/ 이예슬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