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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윤박→주종혁·진선규, 시선강탈 '마녀' 카메오 라인업

초반부터 몰입도 폭발! '마녀'를 꽉 채운 특급 카메오들

프로필 by 박현민 2025.02.20

드라마 <마녀>가 베일을 벗었다. 독특한 설정과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주목받은 1~2회는 각각 시청률 2.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와 3%를 기록하며 채널A의 토일드라마 역대 첫방 최고 수치를 경신했다. 이런 <마녀>의 초반 분위기를 단단히 잡아준 숨은 공신은 바로 예상치 못한 카메오 군단이었다. 주지훈, 윤박, 현봉식, 주종혁 등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배우들의 등장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주지훈·윤박·현봉식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스틸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스틸 영화 <암수살인> 스틸

주지훈윤박은 1회 경찰서 장면에서 깜짝 등장해 예상치 못한 웃음을 선사했다. 부스스한 머리에 파란색 트레이닝복을 걸친 동네 백수(주지훈)와 그의 동생(윤박)이 경찰서에서 한바탕 소란을 피우며, 다소 무겁게 흐르던 극의 분위기에 숨통을 틔웠다. 자동차 파손 사건으로 경찰서를 찾은 주인공 동진(박진영)의 뛰어난 데이터마이너 능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 여기서 현봉식이 사건을 접수하는 형사로 등장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의 흥행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주지훈의 카메오는 더욱 화제를 모았다. 그는 <마녀>의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과 영화 <암수살인>에서 함께한 인연으로 이번 특별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종혁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권모술수 변호사 '권민우', 최근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에서 비정규직 조연출 '강기호'로 활약한 배우 주종혁도 2회에 깜짝 등장했다. 등장 시간이 짧아 자칫하면 놓칠 수도 있지만, 그의 퇴장은 강렬했다. 주인공 미정(노정의)의 불운한 서사를 강조하기 위해 투입된 장면에서, 주종혁은 미정과 대화를 나누던 교회오빠로 등장했다. 그러다 한겨울에 난데없이 말벌에 쏘여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지며 급작스러운 엔딩(?)을 맞는다. 짧지만 강렬한 한 신, 예상치 못한 순간 튀어나와 시청자들을 당황시키는 '카메오의 정석' 그 자체였다.




진선규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3회 예고편 캡처

채널A 토일드라마 <마녀> 3회 예고편 캡처

SBS 드라마 <악귀> 스틸

SBS 드라마 <악귀> 스틸

주지훈과 마찬가지로, 진선규 역시 영화 <암수살인>을 통해 김태균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배우다. <마녀> 3회 예고편에서 모습을 드러낸 그는 동진(박진영)이 다니는 대학의 교수로 등장한다. 안경을 쓴 지적인 모습의 그는 동진에게 “네 리포트는 처음부터 쓸모가 없었어. 오류투성이”라며 날카로운 평가를 내린다. 특히 대학교수로 변신한 진선규의 모습은, 2023년 SBS 드라마 <악귀>에서 그가 연기했던 구강모 교수와 묘하게 겹쳐 더욱 반갑다. 그가 극 중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



매회 반가운 얼굴들이 예측하지 못한 장면 곳곳에 등장할 예정이다. 방송을 보며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 김태균 감독

Credit

  • 사진 / 채널A·쇼박스·디즈니+·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