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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사과'부터 '이병헌 장꾸미'까지...제45회 청룡영화상의 순간들
감동과 폭로, 사과와 위트...청룡의 밤이 남긴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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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청룡영화상'은 수상작과 배우들만큼, 현장에서 오간 말들로도 주목받았다. 정우성의 사과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고, 장재현 감독의 '니코틴 폭로'와 이병헌의 재치 넘치는 한 마디는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감동과 유머, 그리고 화제가 교차했던 청룡의 밤, 그 특별했던 순간들을 돌아본다.
영화 <로기완>에서 조선족 출신 ‘선주’를 연기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이상희가 제45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호명돼 무대에 오른 이상희는 "다행히도 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지금까지 연기를 지독하게 짝사랑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짝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는 소감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배우 정우성은 최근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황정민과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자신의 출연작 <서울의 봄>이 수상하자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신인감독상 시상자로 나선 박정민은 "이 순간을 너무 기다려왔다"며 영화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을 호명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으로 오랜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의 특별한 순간이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조현철은 "정민이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 무섭다"며 장난스러운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영화에 어렵게 출연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배우 박정민과 함께한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파묘>로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감독은 감격스러운 소감과 함께 유쾌한 폭로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영화 자문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진지하게 소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장 감독은 "오늘 같이 오자고 했는데, 긴 시상식 동안 니코틴 부족을 견딜 수 없다며 땡땡이를 치신 분이 있다"고 농담을 덧붙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파묘>의 부적 같은 대배우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이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병헌은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서며 유쾌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그는 박보영과 함께 무대에 올라 과거 청룡영화상 진행 경험을 언급하며 "사람은 살다 보면 잊고 싶은 기억이 있는데, 첫 번째는 박진영에게 댄스 배틀을 제안했던 순간이고, 두 번째는 청룡에서 진행했던 기억이다"라며 장난기 넘치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수상자를 발표하며 "제45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이병헌!"이라고 외친 후, "...이었으면 좋겠지만"이라는 너스레로 긴장된 분위기를 환하게 풀어냈다. 재치 넘치는 그의 한 마디는 이날 청룡영화상의 유쾌한 하이라이트로 남았다.

영화 <로기완> 스틸
연기를 지독하게 짝사랑하고 있다 -이상희
영화 <로기완>에서 조선족 출신 ‘선주’를 연기하며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이상희가 제45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호명돼 무대에 오른 이상희는 "다행히도 연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지금까지 연기를 지독하게 짝사랑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짝사랑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라는 소감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영화 <서울의 봄> 스틸
父로서 子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 -정우성
배우 정우성은 최근 사생활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다관객상 시상자로 황정민과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자신의 출연작 <서울의 봄>이 수상하자 "저의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영화 <너와 나> 포스터

영화 <너와 나> 포스터
이 순간, 너무 기다려왔다 -박정민
(박)정민이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 무섭다 -조현철
(박)정민이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 무섭다 -조현철
신인감독상 시상자로 나선 박정민은 "이 순간을 너무 기다려왔다"며 영화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을 호명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으로 오랜 우정을 이어온 두 사람의 특별한 순간이었다. 트로피를 품에 안은 조현철은 "정민이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니까 무섭다"며 장난스러운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리 영화에 어렵게 출연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배우 박정민과 함께한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최민식 배우는) 니코틴 부족으로 땡땡이 -장재현 감독
<파묘>로 감독상을 수상한 장재현감독은 감격스러운 소감과 함께 유쾌한 폭로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영화 자문을 도와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진지하게 소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장 감독은 "오늘 같이 오자고 했는데, 긴 시상식 동안 니코틴 부족을 견딜 수 없다며 땡땡이를 치신 분이 있다"고 농담을 덧붙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파묘>의 부적 같은 대배우 최민식 선배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이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사진 / KBS 2TV <제45회 청룡영화상> 화면 캡처
"남우주연상 수상자는...이병헌!" -이병헌
이병헌은 남우주연상 시상자로 나서며 유쾌한 매력으로 분위기를 사로잡았다. 그는 박보영과 함께 무대에 올라 과거 청룡영화상 진행 경험을 언급하며 "사람은 살다 보면 잊고 싶은 기억이 있는데, 첫 번째는 박진영에게 댄스 배틀을 제안했던 순간이고, 두 번째는 청룡에서 진행했던 기억이다"라며 장난기 넘치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수상자를 발표하며 "제45회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수상자는, 이병헌!"이라고 외친 후, "...이었으면 좋겠지만"이라는 너스레로 긴장된 분위기를 환하게 풀어냈다. 재치 넘치는 그의 한 마디는 이날 청룡영화상의 유쾌한 하이라이트로 남았다.
Credit
- 사진 / 제45회 청룡영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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