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SNS 화제템, 파이토신 크림 진짜 좋아?
‘파데프리’의 주역으로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파이토신. BB크림인 듯 재생 크림인 듯 흥미로운 이 제품의 진짜 정체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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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다이어트를 위한 크림
“파이토신 크림의 콘셉트는 명확합니다. 필요 이상의 화장품을 발라서 생기는 문제들을 교정하기 위해 탄생했죠. 과도한 제품 사용은 피부를 질식시킬 수 있어요. 또 화장품에 대한 의존도를 높여 스스로 회복할 힘을 잃게 만들죠. 한 가지만 써도 확실하게 도움이 되는 제품을 만들고 싶었어요.” 파이토신의 요람, 장피셜(Je ̄anficial)의 교육부 이은주는 문제성 피부의 해결책으로 피부 장벽에 주목했다고 설명한다. “홍조나 트러블을 겪는 피부는 대부분 피부 장벽이 무너져 있어요. 이는 흡사 욕실 타일 벽과 같아서 줄눈이 끊어지고 판이 깨지면 누수나 곰팡이 등 부가적인 문제가 발생하죠. 이를 보수하기 위해선 연고와 같은 크림 제형이 필요하며 진정과 보호, 재생 과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게 지금의 파이토신이에요.” 피부 문제를 겪는 이들의 또 다른 공통점은 두꺼운 메이크업으로 결점을 숨기려 한다는 것. 하지만 이는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스킨케어 제품이지만 컬러를 넣은 이유입니다. ‘바르고 자도 되나요?’ ‘톤업 크림인가요?’라는 문의가 계속되지만, 이는 브랜드 철학과도 연결돼요. 피부는 심리 상태를 송출하는 기관이에요. 자존감을 회복할 때 비로소 피부도 건강해질 수 있어요.”
더불어 ‘파이토신’이란 제품명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일부 블로그를 통해 파이토(phyto, 식물)+신(新), 식물 성분 화장품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해석. 피부를 자연(식물) 상태, 즉 본래 건강한 모습으로 복구해주는 백‘신’이란 의미다.
피부는 심리 상태를 송출하는 기관이에요. 자존감을 회복할 때 비로소 피부도 건강해질 수 있어요. 스킨케어 제품이지만 파이토신에 컬러를 넣은 이유입니다.
아무나 쓰지 마세요
에스테틱 브랜드인 만큼 제품 개발 과정에선 에스테틱 원장과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집했다. 그 결과, 무너진 장벽으로 염증이 발생한 피부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제품의 기능과 타깃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피부가 건강을 회복되기 위해선 진정, 보호, 재생의 순차 과정이 필요합니다. 염증이 진정되고, 피부가 안전함을 느낄 때, 재생이 일어나게 돼요. 파이토신 크림은 특히 보호, 즉 방어적 기능을 강화했어요. 지붕이 없는 집에선 어떤 생활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지붕을 덮어 재생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거죠. 그렇게 진정에 효과적인 센텔라아시아티카(시카), 보호 기능의 꽃송이버섯 추출물, 재생에 탁월한 PDRN(소듐 DNA)을 주요 성분으로 설계했습니다.” 그 외 피부를 안정화시키는 원료를 담았다. “티타늄디옥사이드에 대한 질문도 많아요. 선크림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보니 ‘왜 크림에 들어가는지’ ‘씻어야 하는 건 아닌지’와 같은 우려의 내용들이죠. 그러나 이는 스킨케어에도 사용되는 성분으로 부착력을 높여주는 기능을 해요. 피부를 장시간 방어하는 데 도움을 주죠.”
이은주는 이처럼 제품의 목표가 분명하다 보니 문제가 없는 피부는 굳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반대로 회복이 불가능할 만큼 장벽이 무너진 상태에도 주의를 요한다. “‘효과를 잘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아마 이런 경우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 제품은 피부 상태에 따라 탁월한 개선 효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효과가 미비하거나 다른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어요. 유행에 편승해 무작정 사용하기보다 적절한 피부에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죠.” 에스테틱에서 정확한 상담 후 구매하는 걸 권장하는 이유다.
의도치 않게 일반 크림이나 자외선차단제와 섞어 바르는 ‘파데프리’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이 또한 피부 컨디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상황에 따라 권장하는 사용 방법도 다르다. “장벽이 무너진 상태로 염증을 겪고 있다면 최소 한 달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합니다. 롤링을 하면 열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점을 찍듯 덜어 코팅하듯 바르는 게 좋죠. 아침저녁으로 두 번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레이저를 했거나 집중 관리가 필요할 땐 3~4회로 횟수를 늘리세요. 팩처럼 도톰하게 얹는 것도 방법이에요. 단, 모낭염을 겪고 있다면 얇게 발라 안정시킨 후 양을 더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불필요한 제품 개수를 줄이고, 잘 먹고 잘 자는 등 생활습관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파이토신 크림은 지금도 충분히 사랑받고 있으나 내년 상반기 새로운 버전으로 고객을 찾는다. 수분감이 아쉽다는 의견은 제형을 통해 보완했고 톤업 기능은 피부에 유리한 선에서 개선했다. 재생 성분을 늘리고 특허 원료도 추가할 계획이다. “물론 브랜드 가치와 제품의 궁극적인 목표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재난 상황 속 피부를 회복시키고자 하는 본래의 방향은 동일하죠.”
Credit
- 사진/ 정원영
- 어시스턴트/ 안나현
- 디자인/ 이진미
- 디지털 디자인/ GRAFIKS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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